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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윤창중 노무현, 나의 동지로 따뜻하게 받아들인다?

by 밥이야기 2016.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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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을 잊겠은가? 성추행 사건. 박근혜 정부 첫 사건일까? 미국에서 3년 전 발생한 사건. 미국 법에 따라 최근 공소시효가 만료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A채널에 따르면 결국 윤 전 대변인은 어떤 처벌도 받지 않게 됐다. 왜 그럴까? 운이 좋아서 일까? 미국 검찰의 수사가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이 많다. 3년 전으로 돌아가 보자. 2013년 5월 미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하다 성추행 파문을 일으켜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피해 여성은 주미 한국대사관 인턴 여직원이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2013년 5월)은 "그 좋은 시간을 보내고 나오다가 제가 그 여자 가이드의 허리를 툭 한 차례 치면서 앞으로 잘 해" 성추행 사실을 극구 부인했지만, 피해 여성의 아버지는 "2차 성추행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혐의 공소시효가 지난 7일 만료됐다. 미국 워싱턴 DC 검찰이 윤 전 대변인을 기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 법에 따른 공소시효 3년이 지난 것. 김석한 미 워싱턴 DC 아놀드앤포터 변호사는 "statute of limitation(공소시효)이 끝났으니까 charge(기소)도 없었는데 끝났으니까 다 없어진 거죠" 당초 워싱턴 DC 검찰은 이 사건을 단순 경범죄로 분류해 공소시효가 3년이 됐고, 한미 범죄인 인도 요청 대상도 안됐다. 윤 전 대변인 측은 대통령 방미 수행 중 벌어진 사건이라며 '공식적 면책특권'을 요청했고, 워싱턴DC 검찰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SNS활동을 다시 시작하며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달 27일 윤 전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변경하며 근황을 알렸다? 이에 그가 SNS를 시작한 것이 지난달 7일 성추행 혐의에 관한 공소시효가 만료됐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는 것일까? 윤 전 대변인은 2013년 5월 박근혜 대통령 미국 방문 수행 당시 주미 한국대사관의 인턴으로 있던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청와대 대변인을 사퇴했다.

최근 한국일보에 따르면, 윤 전 청와대 대변인이 7일 칼럼 집필을 재개하며 대외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2013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수행 당시 여성 인턴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지 3년여 만이다. 윤 전 대변인은 그동안 폐쇄했던 자신의 블로그 ‘윤창중의 칼럼세상’에 다시 글을 싣고, 앞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글을 올리겠다고 적었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이런 사실을 알렸다. 글에서 그는 “‘내 영혼의 상처-윤창중의 자전적 에세이’를 연재하며 독자 여러분과 공감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윤 전 대변인은 여성 인턴 성추행 의혹과 관련, 공시시효가 끝났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언론이 말하는 공소시효가 만료될 때까지 무려 3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에 워싱턴 검찰이 단 한 번도 연락한 적이 없었다”면서, 미국 검찰이 자신을 기소하지 않은 것은 법적으로 죄가 없기 때문이란 주장을 개진했다. 윤 전 대변인은 자신의 억울함을 사필귀정, 마녀사냥, 여론재판, 인민재판으로 표현한 뒤 “유구무언의 억울함을 굴욕의 화덕, 치욕의 아궁이에 넣으면서 세상을 등지고 야생초처럼 살아야 했다”고 지난 3년을 회고했다. 다만, 그는 “비록 공시시효가 만료됐지만, 나로 인해 물의가 빚어진 사실에 대해선 공소시효가 있을 수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윤 전 대변인은 2013년 5월 박 대통령 방미 특사단에 포함돼 방문한 미국 워싱턴에서 주미 한국대사관 소속 여성 인턴을 성추행 한 의혹이 불거지자 돌연 귀국했으며, 청와대는 그를 직권면직 조치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나에게 죄 없다는 법적 결론 내려진 것은 사필귀정...성추행 의혹은 '언론의 조작, 왜곡, 선동'"이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윤창중, 과연 박근혜가 고른 남자답다"라고 했다.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 때 여성 인턴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았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3년이 넘는 칩거를 깨고, 칼럼 집필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변인은 블로그 글에서 미국 수사당국이 자신을 기소하지 않은 건 자신에게 죄가 없다는 법적 결론이 내려진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그의 행보에 대해 대중들은 물론 정치권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왜 그럴까? 일반 시민들도 너무 잘 알 것이다. 또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나에게 죄 없다는 법적 결론 내려진 것은 사필귀정...성추행 의혹은 '언론의 조작, 왜곡, 선동'"이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윤창중, 과연 박근혜가 고른 남자답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윤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 ‘윤창중의 칼럼세상’에 올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나’라는 제목의 글에서 노 전 대통령을 때때로 ‘노무현’, ‘그’라고 지칭하면서 “사건이 터지자 나를 겨냥해 퍼붓는 언론의 숱한 보도를 접하면서 맨 먼저 떠오른 상념이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며 “노무현을 향해 돌을 던졌던 나 윤창중은 노무현에게 깊이 사과했던 적이 여러번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2009년 그의 자살 후 발간된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와 언론으로부터 무차별 공격의 대상이 돼 패륜아가 된 상황에서 읽게 되는 소회와 감동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며 “언론에 의해 철저히 무너진 패자로서 새삼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 동병상련의 정이 들어갔다”고 했다. 윤 전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이 서거 직전 언론의 과도한 취재열기로 감금 아닌 감금생활을 할 때 ‘총은 흉기가 된다. 카메라도 흉기가 된다’고 한 말 등을 인용한 뒤, “내가 암담하고 참혹했던 칩거와 은둔의 3년을 보내면서 나는 ‘노무현’을 나의 ‘동지’로 따뜻하게 받아들이며 살았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집 앞뒤를 신문지로 꽁꽁 바르고 망원렌즈의 감시를 피하려했던 나의 처참하고 암울했던 심정을 고 노무현은 이해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했다. 윤 전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총재로 있던 통일민주당을 출입하면서 정치초년병이었던 노 전 대통령과 만나게 됐다고 소개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정부에서 해양수산부장관을 마친 뒤 술자리를 함께 했던 일화를 소개한 뒤, “언젠가는 대통령이 되고야 말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윤 전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서는 “권력에 절대 굴하지 않는 실력자에게는 누가되든 강하게 저항하는 체질, 비교하자면 야생마라고 할 수 있다”면서 “자신보다 약한 사람에게는 한 없이 정 많게 잘 대해주는 인간형이었다”고 했다. 윤 전 대변인은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이 취임연설을 할 때부터 이념적 노선을 비롯한 언행 전반에 실망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윤 전 대변인은 특히 자신과 노 전 대통령이 성격과 기질은 서로 비슷할지 모르겠지만 국가에 대한 철학과 북한에 대한 개념, 역사에 대한 분석이 다르기 때문에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제와서 이런 글을 썼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