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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금산 불산누출,또 다시 100kg 가량이 유출됐다?

by 밥이야기 2016.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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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같은 금산, 불같은 불산 이야기가 아니다. 또다시 충남 금산의 한 화학 공장에서 불산 백여kg이 유출됐다? 이 공장은 2년 전에도 불산 유출 사고가 있었던 곳이다. 4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금산시 군북면 조정리 반도체용 화학제품 제조업체에서 불산 100kg 가량이 유출됐다. 새하얀 연기가 공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면. MBC보도에 따르면 충남 금산의 한 화학제품 공장에서 불산 백여kg이 유출된 건 어제(4) 오후 5시 30분쯤. 황규식 금산군 조정리 이장은 "이상하다. 왜 연기가 나지?' 하면서 올라갔어요. 중간쯤 올라가니까 숨도 막히고 더 이상 못 가겠더라고요."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150여 명이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웠고, 일부 주민은 피해를 호소했다. 한 분은 "머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혀, 입 같은 곳이 마비가 오는 거야. 지금." 문제의 공장은 사고 발생 후 1시간 넘게 소방 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주민들의 대피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은 2년 전에도 불산이 3kg 넘게 새어 나와 주민과 직원 등 7명이 다치기도 했다.소방당국과 금강유역환경청은 밤새 중화 작업을 벌이는 한편, 공장 설비가 파열돼 불산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8월에도 불산 3∼7㎏이 유출돼 공장 인근에 있던 주민 김모(61)씨 등 3명이 구토와 발열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