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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평택 화재, 어린 아이가 4층에서 그나마 다행?

by 밥이야기 2016.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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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9일) 저녁 경기도 평택의 4층짜리 주상복합건물에 불이 나 사람들이 건물 안에 갇히는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밖에 있던 사람들이 담요와 이불 등을 깔아놓고 건물 안의 사람들을 뛰어내리게 한 덕에 큰 화를 면했다. 불이 난 건물 주변에 연기가 자욱했고, 4층 창가 안쪽에 불길을 피해 탈출하지 못하고 고립된 사람들이 있었다. 마땅한 탈출 방법이 없자 부모가 함께 있던 어린 아이를 붙잡고 창문 밖으로 들어낸 것, 잠시 뒤, 창문 밖으로 나온 아이를 목격한 주민들이 담요와 이불을 들고 몰려갑다. 주민들이 아이를 떨어뜨리라고 손짓하자, 잠시 고민하던 부모는 결국 아이를 그대로 밑으로 떨어뜨렸다. 건물 4층에서 떨어졌지만 주민들이 쌓아놓은 이불과 담요 덕분에 아이는 연기만 마셨을 뿐 크게 다친 곳 없이 무사했다. 정말 다행. 아기는 담요로 떨어졌는데, 둘 다 무사해요. 두 명 떨어졌는데요. 처음에는 딸을 떨어뜨리고 그다음에는 아들을 떨어뜨리고… 불은 30분 만에 꺼졌고 모두 6명이 다쳤지만, 주민들의 발 빠른 대처로 크게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아무튼 화재는 늘 불안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