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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삼국유사 회수, 도둑으로 사라졌던 전설?

by 밥이야기 2016.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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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삼국유사가 사라졌다. 사본이 원본 이야기다. 1999년 도난당한 삼국유사. 그런데 웬걸 최근까지 숨겨온 문화재 매매업자가 적발된 것이다. 자신의 아파트 천장에 15년 이상 숨겨온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욕망때문에? 도난당한 삼국유사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1월 문화재 경매에서 등장한 것이다. 삼국시대의 모습을 기록한 역사서 삼국유사 중 권2 '기이'편입니다.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목판본으로 같은 판본의 다른 책들은 보물로 지정돼 있는데 그 책들보다 상태가 좋아 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전의 한 교수가 보관해 오다가 지난 1999년 다른 13점의 문화재와 함께 도둑맞았던 사건. 경찰 조사 결과, 삼국유사를 경매에 내놓은 사람은 문화재 매매업자 63살 김 모 씨. 김 씨는 지난 2000년 삼국유사를 입수한 뒤 자신의 아파트 욕실 입구 천장에 몰래 숨겨둔 채 보관해 온 것이다. 그러다가 지난 1월, 빚을 갚기 위해 3억 5천만 원의 가격으로 경매에 출품한 것이다. 하지만 경찰은 문화재 은닉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만큼 김 씨를 문화재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한다 김 씨는 처음에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가, 장물임이 확인되자 이미 숨진 사람에게 돈을 주고 샀다고 말을 바꿨다고 경찰은 밝혔다. 과연 그럴까? 도둑이 사람을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