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한길 의원, 야권 연대가 뜻대로 되지 않아, 총선 출마를 포기했다. 잠시 잠적하다가, 갑자기 호남 유세 지원에 나섰다. 왜 그럴까? 또한 김한길 의원의 부인인 배우 최명길 씨와 함께 전북을 찾아 나섰다고 한다. 김 의원은 국회 입성 동기인 정동영 후보 등 국민의 당 후보들을 지원했다. 그리고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행에는 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광주와 전남 방문에 이어 전북을 찾은 국민의당 김 의원. 15대 국회동기이자 정치적 동지인 전주병 정동영 후보 등에게 힘을 실어달라며 지원 사격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김 의원 불출마 선언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부인 최명길 씨도 지원 유세에 동참했다. 김 의원은 "김한길보다 최명길이가 더 인기 좋다고하는데 그런 말은 김한길에게 큰 상처가 되는 말입니다." 김 의원은 앞서 호남을 방문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말 몇 마디로 호남 민심을 되돌리려고 한다면 상황을 잘못 이해한 것"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전라도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야권의 대선주자, 이제까지 있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김 의원은 선거 뒤 야권의 판 자체가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라는 주장으로 국민의당의 약진을 예언하기도 했다. 약진? 또한 국민의당 권노갑 전 의원과 김 의원은 전북지역 후보들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특히 정 후보에 대해 '대권 후보감'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권 전 의원은 10일 오후 2시 전주시 평화동 꽃밭정이 사거리에서 열린 전주권 후보들의 합동 거리유세 현장을 방문해 "정동영 후보야말로 호남권의 유일한 대통령 후보감"이라고 말했다. 권 전 의원은 정 후보와 자신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1995년 당시 방송국 기자로 있던 정 후보에게 정치입문을 권유했던 것이 자신"이라며 "정 후보는 매우 똑똑하고 말을 잘해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것을 믿었었다. 저의 바람대로 정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 철학을 제대로 알고 있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정동영 후보는 20년을 사귄 저의 친구"라며 "말 잘하고 얼굴 잘 생긴 사람이 능력은 없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게 만들어 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솔하고 능력이 있는 정동영 후보가 우리의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전북과 전주시민들께서 우뚝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전주지역 세 명의 후보들이 힘을 합치면 전주는 물론 전북의 미래를 책임지고 발전시킬 것"이라며 "전주시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당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국민의당 전북지역 유세현장에는 김한길 대표의 부인인 최명길씨가 동행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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