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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한 디자이너가 만든 쥐덫세트를 보니, 절대 미각을 가진 쥐 영화 ‘라따뚜이’가 떠오릅니다. 요즘이야 쥐덫이나 쥐약을 보기가 쉽지 않지만, 예전에는 쥐 잡는 일이 일상의 풍경 이었지요. 작년이 쥐의 해였습니다. 쥐가 하이라이트를 받았습니다.
쥐를 소재로 한 영화나 만화, 애니메이션도 참 많지요. 쥐는 인간의 삶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일까요. 아니면 박멸의 대상이었을까요. 우리나라 60,70년대 공공포스터를 보면 반공포스터와 쥐 잡는 날(매월 1일) 포스터가 꽤 많이 보급되었습니다. 간첩과 쥐의 수난시대였지요.
쥐도 쥐 나름. 미키마우스나 고양이와 쥐의 한 판 승부를 다룬 톰과 제리 등 쥐들도 캐릭터 상품이 되어 인간의 사랑을 받는가 하면, 각 종 병균을 옮겨 질명을 퍼뜨리는 대상으로 경멸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아니면 인류의 삶을 위해 실험용 쥐가 되기 위해 번식되고, 실험체가 되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마냥 쥐를 미워 할 수 없는 노릇.
쥐덫 세트를 보면서 이런 저런 쥐들이 떠올라서 말씀 드렸습니다.^^
디자이너 Sarah Dery가 만든 쥐덫 세트.
외국산 쥐덫이라고 유인책이 치즈네요.
겉모양은 관입니다.
관으로 골인하면...
다시 살려 보낼 건지
쥐가 담긴 관을 그대로 흙 속에 묻을 건지.... 그래도 관 속에 쥐를 넣어 보낼 수 있다는 발상은 높히 살만 하네요.
최종 결정은 자유. 고양이와 상의해 보셔도 되지만.
쥐도 쥐 나름이겠지요.
라따뚜이의 주인공 레이처럼 명언을 남기는 쥐는
" 요리는 실력이 아니라 마음이다"
사람보다 낫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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