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떠나 총선을 위한 공천 후보 선정 논란덩어리가 마지막을 향해 구르고 굴러가고 있다. 정지하는 날이 별로 남지 않았다. 오늘(15일)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종로를 포함한 12개 지역구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서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승민·윤상현 의원 지역구의 압축 결과 발표 여부에 대해 "(오늘중) 가급적 결론을 내려 하고 있으나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정체성 문제(?)와 막말로 화두가 된 윤상현 의원 결정여부가 비박과 친박의 쟁점 여부에 따라 또 다른 논란이 발생될 것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정치 1번지'인 종로에서 박진 전 의원과 정인봉 전 의원을 꺾고 공천을 확정했다. 인천 남구갑의 홍일표 의원, 강원 원주갑 김기선 의원, 경남 거제 김한표 의원이 각각 경선에서 원외 도전자를 꺾고 공천장을 받게 됐었다. 원주갑에 도전했던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은 김기선 의원에 패해 탈락했다. 서울 광진갑은 정송학 예비후보, 도봉갑은 이재범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고, 중랑갑은 김진수·김철기 예비후보가 결선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한다. 도봉갑에 도전한 비례대표 문정림 의원은 경선 문턱을 넘지 못해 이날 경선 결과 발표에서 유일한 현역 탈락자로 기록됐다. 중랑갑에 김무성 대표의 영입 케이스로 출마한 배승희 변호사는 결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부천 소사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측근인 차명진 전 의원, 대전 서구을은 이재선 전 의원, 울산 울주는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 제주 서귀포는 강지용 전 도당위원장이 경선 승리로 공천장을 받는다. 경기 안산 상록갑은 박선희·이화수 예비후보가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또한 여야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 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무소속 출마 러시가 총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건이 되었다. 서울 종로의 현역 지역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전 대표로 이미 공천을 받은 상태여서 ‘오세훈 대 정세균’이란 빅 매치가 성사되었다. 과연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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