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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기자회견, 눈물을 흘린 이유?

by 밥이야기 2016.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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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2일) 오전 국회 정론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은 동시다발적으로 탈당과 입당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편으로는 권노갑 탈당은 침울하고, 또 한편으로는 전 삼성전자 상무 양형자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요즘은 매일매일 아이러니하다. 모순은 존재하지만 일상사도 늘 그렇다. 누구나 지향점은 비슷해 보이지만 알 수가 없다. 누구를 믿어야 할까?


권노갑은 떠났고,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이유는 무엇일까? 양향자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매체를 통해 공유되었다.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여성 임원인 양향자. 일반 입당이 아니라 비례대표를 걸어 주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7호 외부인사 영입 케이스로 입당한 것이다.전남 화순 출신인 양 전 상무는 광주여상을 졸업했으며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했다고 한다. 설계팀 책임연구원, 수석연구원, 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임원인 상무로 승진. 밑바닥에서 시작한 입지전적인 인물임에는 틀림없지만 모를 일이다. 그렇다면 기자회견에서 양향자는 무슨 말을 했을까? "학력·성별·출신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했지만 '나처럼 노력하면 된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열심히 살면 정당한 대가와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우리 사회가 직장여성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독해지거나 하나를 포기하라'는 것뿐이었다..출산이 출세를 막고, 육아가 경력단절로 이어지는 구조를 바꿀 책임이 정치에 있다". 참 좋은 말이다. 입당 하면서 살아 온 길을 돌이켜 보면 얼마나 눈물이 세월의 강으로 넘치지 않겠는가? 양향자 입당은 새로운 변화에 맞게 현실에 맞게 나아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