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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촛불 든 김여진과 김제동이 아름다운 이유?

by 밥이야기 201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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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일) 저녁 서울 세종로에서 열린, 조건 없는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대학생들의 촛불 행동에 배우 김여진과 김제동이 함께했다. 시위 닷새째. 대학생 뿐만 아니라 배우 권해효와 대학 교수 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김여진은 "여러분들의 문제이니 제발 열심히 싸우시라. 연예인이고 뭐고 아무 것도 아니다. 끝까지 하면,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념 김제동은 " 사실 나는 반값 등록금에 대해 이야기할 이유가 없다. 등록금 내는데 지장이 없고, 3000cc 쥐색(?) 차를 타고 다닌다"고 쥐색차를 강조하며, " 정치인들이 여러분들을 굴리도록 놔두지 말고 투표해라, 젊음이 정치를 굴리도록 만들자"라고 말해 참여한 대학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미지출처:경향신문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원래 '아름'은 한아름, 아름드리처럼 '양팔을 벌려 껴안은 둘레'를 뜻한다. 옛날에는 '아름'이 나를 뜻하는 아람이라는 말로 쓰였다고 한다, 아름에 다움이 더해진 아름다움이란 내 몸에 넉넉하게 들어오는 풍요로움, 다른 것들을 나스럽게 여기는 것이 아닐까? 진정한 아름다운 아름다움이란 내 이웃과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나처럼 소중히 여기며 두 팔을 벌려 다른 사람을 한아름 껴안는 것 아닐까? 그렇기에 아름다움의 진의는 사랑이며, 돌봄이며, 남의 아픔을 나의 아픔처럼 품는 것이다. 세상에는 아름다움이 넘쳐난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은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니다. 그렇기에 사회 문제에 촛불을 들고 발언을 한 김여진과 김제동이 아름다운 이유다.


김여진과 피자 20판을 시위현장에 가져온 김제동의 마음은 넉넉했다. 연예인 뭐 중요하랴. 연예인이라는 껍데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껴안는 것이 중요하다. 연예인도 사람아닌가? 피자는 조각 조각 나눠먹어야 제 맛이다. 피자가 그렇듯이 촛불 하나 하나가 보태지고 나눠지면 현실은 더 밝아질 것이다. 현실의 피자 파이는 너무 소수에게만 불공평하게 배분되고 있다. 촛불 시위 현장에는 의경들의 숫자가 시위 참여자보다 많았다. 김여진은 " 학생들을 둘러 싸고 있는 의경들의 얼굴을 보면, 제복만 입혀 놨지 똑같이 앳띤 얼굴, 제동시 홀끗보는 그 눈길. 등록금 비싸 군대 갔을 아이들..나이먹는다는 것 잔인해지는 일이기도 한거다"라고 시위 풍경 스케치를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다.


*이미지출처:경향신문


반값등록금를 현실화하라는 요구는, 정부여당을 위한 시위다. 자신들이 한 약속을 지켜주겠다고 대학생들이 대신 나선 것 뿐이다. 이제 김여진과 김제동이 아니라 양심이 살아있다면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여, 촛불시위에 함께하라. 욕을 무서워마라, 약속을 지키겠다는데 누가 침을 뱉으랴? 당신들의 공약을 지켜주겠다는데, 참석하기 민망하면
피자라도 보내라!


초간단 반값등록금 해결방안?

1. 부자감세 철회
2. 사학비리 척결(사학법 개정)
3. 의무 교육확대를 위한 미래교육개혁위원회 구성(거버넌스)
   - 의무 급식과 의무교육확대를 포함한 중장기교육개혁안 마련
4. 예를들어 헝가리 1%법처럼, 전체 세금 중 일부를 의무교육기금으로 편성
5. 비정규직 해법 마련

* 의무 교육확대는 서민 경제를 안정시키는 징검다리다. 서민들 생활비 중에 의식주와 함께 교육비가 가장 크다. 그렇다면,  의무교육확대는 아버지 세대의 일자리와도 맞물려 있다. 비정규직 해법이 중요한 이유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인식이다. 세상을 공정,공평하게 보는 시선과 인식만 있다면 무엇을 풀지 못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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