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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이 인터넷에 올린 가상 <조중동 TV 편성표>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겨레신문에서도 관련 기사를 썼네요. 매일경제와 함께 종합편성채널사업자로 선정된 조중동의 미래(?)가 읽혀집니다.
조중동 TV 편성표 하나에 이명박 정부 시대의 초상이 함축되어 있네요. 아침부터 조용기 목사의 설교를 듣고, 특선영화 <센과 안상수의 행방불명>을 보고 나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잠이 올 것 같지 않습니다. 조갑제씨가 추적 60분을 진행하면 한국판 신매카시즘 열풍이 불 것 같지요. 이른바 <조카시즘>. 좌파 아니면 빨갱이, 북한초전박살 등 뭉궁무진 할 것 같습니다. 편성표를 보면서 아예 정말 조선, 중앙, 동아 따로 따로 방송 내보내지 말고 종합해서 보내면 어떨까. 반복해서 보는 것도 괴로우니. 누구를 위한 종합채널이 될 건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그냥 웃어 넘기기에는 그들만의 리그가 어떻게 전개될지 걱정도 됩니다. 얼마나 황당한 통계와 왜곡, 코드맞추기 프로그램이 나올지 짐작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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