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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4대강 편대 로봇물고기', 기가 막힌다?

by 밥이야기 201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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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수질 오염 감시 로봇 물고기 크기를 줄여라 했다고 합니다. "너무 커서 다른 물고기들이 놀란다. 크기를 줄여야 한다"(이명박 대통령)

 

그 결과 1미터 크기로 제작되기로 했던 물고기의 기능을 분산시켜, 45cm 크기의 물고기 개발이 완료되었다고 하네요. 정말 웃기지 않습니까. 1미터 크기 로봇 물고기 가격은 2,400 만원 수준, 45cm 로봇 물고기는 500만원에서 800 만원 대 수준. 생각해 보세요. 머리 큰 한 마리 로봇 물고기를 보고 놀라는 것과 떼지어 다니는 로봇물고기. 진짜 물고기가 놀라는 것은 마찬가지 아닐까요. 비용도 당연 싸진게 아니지요. 기능이 분산되었기 때문에 한 로봇 물고기가 할 일을 편대를 구성해야 가능하니까요. 참 놀라운 발상입니다.

 

중앙일보에 실린 관련 보도를 읽어 보니 이명박 대통령의 ‘크기 줄여 로봇 물고기 발언을 듣고 이야기한 참모진 인용 글이 너무 재미있어요. “크기를 줄여 여러 마리가 함께 다니도록 하라는 대통령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감각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정말 별의 별 쇼라 쇼는 다 보여주고 있네요. 로봇 물고기 수질 오염 측정 기능이 어떨지는 물건을 보아야 하겠지만, 사고 칠 물건이 될 것 같아 걱정됩니다. 4대강 사업 반대의 목소리를 줄여보고자 도입한 로봇 물고기. 이제 떼 지어 다니면서 물고기들 겁주겠네요. 로봇을 도입 할 것이 아니라 강으로 유입되는 오염 물질의 발원지를 찾고,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감각 좋은 신 이명박 대통령,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아부 감각 좋은 수하들이 많아서......
너무 기가 막히게 감각 없는 이명박 정부. 이제 떼 로봇 공화국 하나 더 만드셨네요. 수출도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2009년 로봇물고기가 외신을 통해 소개되었을 때 쓴 포스트>


스페인 신문 엘 파이스(El País)지에 다르면 지난 주말에, 1.5미터의
영국의 과학자들이 물고기 로봇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 로봇 물고기는 스페인 북쪽 해안 수중에서 오염을 감지하는 역할을 성공리에 수행했다고 하네요. 바닷물에 포함된 유독물질을 유출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로봇물고기는 초당 1미터를 유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염물질을 발견하면 센스를 통해 정보를 보내준다고 합니다. 한 번 충전하면 8시간 정도 팔팔거리며(^^) 돌아 다닐 수 있다고 하네요. 충전할 시간이 되면 자동적으로 SOS를 보낸다고 하니.. 참 똑똑한 로봇(?)입니다.

 
로봇물고기 1마리당 2만 파운드니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4,000만원되는 셈이지요. 세상에서 가장 비싼 물고기라고 해야 하나요? 개발에는 성공했지만 상용화는 일 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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