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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신료 6,500원?, 불공정방송에 경고한다!

by 밥이야기 201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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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기사에 따르면, KBS 경영진이 수신료 올리기를 현실화 시킬 것 같네요. KBS 김인규 사장도 천명한 이상, 올리겠지요. KBS는 수신료 적정 가격을 산정하기 위해 외부 컨설팅 회사에 연구를 의뢰했지요. 어제 컨설팅 회사에서 6,500원이 적당하다는 보고를 했다고 합니다.

 

현 수신료는 2,500원. 160%를 올리시겠다? 수신료를 올리고 광고를 하지 않겠다는 취지는 동감합니다. 하지만 KBS가 질적으로 담보된 방송을 보낸다는 전제입니다. 현실은 그런가요? 이명박 정권 나팔수로 전락한 KBS는 이번 지방선거로 함께 심판 받았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4대강 사업 반대 여론도 담아내지 못하는 KBS가 공정방송입니까. 불공정 방송입니다.

 

공청회를 거쳐 수신료가 최종 확정되겠지만, 5,000원 안팎이 되겠지요. ‘월든’이라는 명저를 남긴 미국 철학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국가의 부당한 세금(인두세)을 거부하면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부당한 방송국이 부당하게 수신료를 인상하면 거부해야 합니다. 수신료를 인상하고 싶으면 우선 이명박 대통령의 언론특보 출신이었던 KBS 김인규 사장이 사퇴해야 합니다.

 

박원순 변호사도 KBS 수신료가 오른다면, 거부하겠다고 말했지요. 수신료를 올리시겠다면 이명박 정부와 함께 근원적인 성찰을 하세요. 한나라랑 김성식 의원은 김제동을 사퇴하게 한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지요. 알고 계십니까. KBS만 시청하고 다른 언론 기사는 읽지 않으시나요?

 

KBS 수신료 인상이, 단지 운영을 위한 것이라면, 운영을 잘하시면 됩니다. 그 운영은 정권의 눈치 보지 않고 할말을 하는 방송이 되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도토리 키 재기 인사들만 공청회에 불러 놓고 국민 여론이다면 수신료를 인상한다면 아마 소로처럼 감옥 가겠다고 자임하는 사람들이 여러 나올 것입니다. 촛불 또한 켜지겠지요. 협박이 아닙니다. 양심이 있다면 수신료 인상이 아니라, 방송의 질을 놓히는, 국민 여론을 제대로 반영하는 방송을 먼저 내보셔서 신뢰를 되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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