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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장광근,“10년 좌파 정권이 박아 놓은 대못?”

by 밥이야기 2010.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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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오늘(25일) 열린 세종시 국정보고대회에서,
"아직도 지난 10년 좌파 정권이 박아 놓은 대못이 너무 깊고 강하게 박혀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여야가 합의해서 법까지 만들어 놓고, 5년에 걸쳐 6조원을 들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세종시를
 하루 아침에 뒤집어 놓은 사람들이 지금 좌파 운운해도 되는 걸까요?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보다 입김이 강한 친이명박계 장광근 의원.
결국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세종시 신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반대세력에게 이념의 색깔을 씌울 작정임에 틀림없습니다.
세종시 뿐이겠습니까. 21세기판 간첩박멸, 반공사상이 한국에 다시 등장하고
있다고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논리가 약하거나, 바른 지적을 거부하는 집단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바로 좌, 우 편 가르기 작전 밖에 없습니다.
졸지에 정권에 비판적 언사를 하는 사람들이 빨갱이로 몰릴 확률이 커졌습니다.

 
고인이 된 두 전직대통령(김대중, 노무현)이 좌파입니까? 아닙니다.
굳히 구분한다면 중도 실용주의자에 가깝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중도실용이 아니라 우로 치우친 자칭 중도실용 정부일 뿐입니다.

 
장광근 의원의 발언은 무식하면 용감해진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발언입니다.
그 아비에 그 자식이라는 말이 목구멍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네요. 정말.

지금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는 사람들이
더 이상 망치질을 하지 못하도록 망치를 다시 가져와야 할 것 같습니다.
가져올 것이 하나 더 있네요. 하나가 아니라 둘, 한 두가지 아니지요.


“삽”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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