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205 우정과 편지를 써! 우정과 편지를 써! 골목경제의 길·10 -경제이야기·17- 일기·21(2020.03.015~) ‘우체국’과 ‘우체통’은 잊지 못할 기호이자 상징이다. 요즘 누가 편지를 써 봉투에 담아 우체국에 방문하겠는가? 이메일e-mail 세상이 열리면서, 우정사업본부는 작고 작게 분산되었다. 노래의 철학자로 불렸던 김광석의 노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를 웅얼거린다. 가끔 생각 없이 나에게 편지를 쓴다. 왜 그럴까? 나도 모른다. 편지를 보낼 사람도 없다. 이메일과 메시지에 정착되었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스마트폰이 확산, 주입되면서. 언어들이 얼마나 많이 사라졌을까? 우정郵征과 우정友情, 편지다운 오프라인 편지는 사라졌고, 우정다운 우정도 약해져 보인다. 지금 가을은 멀지만 가사를 읽는다, “난 책을 접어놓으.. 2020. 3. 15. 라디오를 켜라! 골목경제의 길·9 -경제이야기·16- 일기·20(2020.03.13~) 가끔. 오래된 라디오를 켠다. 나는 음악과 노래 수준은 낮고 낮다. 잠시 눈감고 노래를 감상한다. 노래 제목은 까먹었지만, 뭐 중요한가? 음악과 노래가 흘러가듯 세월의 흐름만 알 뿐. ‘라디오’ 텍스트가 떠오르면, 공동체 라디오가 연결된다. 15년 전부터 공동체 라디오(2005년 대구 성서공동체 FM)가 탄생(?) 했다. 영국 정부에 저항하는 해적방송이나, 일본의 커뮤니티 라디오가 등장(1991년)했다. 공동체 라디오는 ‘사회적social(동료, 이웃)’이거나 ‘공유 경제’에 가깝다. 가재울라듸오, 파킨스 사람들, 청년다락방.....최근 SBS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풍정리 라디오 방송국’이 소개 되었다. 왜, 라디오를 켜야 할까? 노.. 2020. 3. 13. 나는 방울이로소이다? 나는 방울이로소이다?일기·19(2020.03.10~) “나는 고양이다.” 나쓰메 소세끼의 장편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첫 문장이다. ‘방울이’는 우리 집에 함께 살고 있다. 나의 반려견 이름이다. 소설 주인공 고양이의 이름은 없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와 고양이를 마냥 사랑했다. 하지만 고양이와 강아지를 키우지는 못했다. 나는 어리고부모님과 친척 분이 돌보았다. 세월이 지나, 10년 전 생애 처음으로 반려견을 입양했다. 지금 방울이는 나의 친구다. 개를 키우는 것이 이렇게 힘들다니. 도망가고 싶을 때가 많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잘 알 이다? 《뉴스킷 수도원의 강아지들》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반려견을 입양하고, 양육하는 철학이 없다면 입양을 포기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0. 3. 10. 불안의 경제? 골목경제의 길·8-경제이야기·15-일기·18(2020.03.09~) 나는 ‘인생사용법’을 잘 모른다. 길 끝과 또 다른 길은 알 수 없다. 개인마다 의지와 표상에 따라. 희망의 길을 꿈꿀 수 있다. 살아가다 보면 고통과 좌절, 불안이 겹친다. 늘 행복한 사람들은 부러울 뿐이다. 세월이 갈수록 인생의 역사(가족사연대기)가 머리에 스며들어온다. 어리고 어렸을 때, 놀이걸이는 하늘과 땅, 바다, 흙과 모래, 돌, 조개껍질이었다. 나이 들어가면 갈수록 회한이 교차된다. 기억 저편에서 잔잔에게 파도가 밀려온다. 오늘은 기억의 요리를? 고고학자이자 사상가인 존 러벅(찰스 다윈에 버금가는 인물)이 쓴 책 《인생사용법The Use OF Life》. 존 러벅은 영국을 상징하는 다독가로 ‘도서관에 앉아 있다는 것은, 지구.. 2020. 3. 9. 이전 1 ··· 124 125 126 127 128 129 130 ··· 18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