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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점일기

나는 방울이로소이다?

by 밥이야기 2020.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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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방울이로소이다?

일기·19(2020.03.10~)

 

“나는 고양이다.” 나쓰메 소세끼의 장편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첫 문장이다. ‘방울이’는 우리 집에 함께 살고 있다. 나의 반려견 이름이다. 소설 주인공 고양이의 이름은 없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와 고양이를 마냥 사랑했다. 하지만 고양이와 강아지를 키우지는 못했다. 나는 어리고부모님과 친척 분이 돌보았다. 세월이 지나, 10년 전 생애 처음으로 반려견을 입양했다. 지금 방울이는 나의 친구다. 개를 키우는 것이 이렇게 힘들다니. 도망가고 싶을 때가 많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잘 알 이다?

 

 

 

 

《뉴스킷 수도원의 강아지들》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반려견을 입양하고, 양육하는 철학이 없다면 입양을 포기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과 반려견이 동반자적 관계가 되지 않는 다면....뉴스킷 수도원들이 말했다. “개는 살아 숨 쉬는 자주적인 생명체이며 가늠할 수 없는 우정과 사랑을 지닌 놀라운 사회적 생명체이다, 강아지와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여부는 여러분들에게 달려있다.”

 

TV만화 《플란다스의 개》. 네로(넬로)와 플란다스를 잊을 수 없다. 눈물 일렁이는 만화.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 개 이야기와 관련영화와 다큐멘터리도 많고 많다. 눈을 잠시 감는다. 반려동물의 세계? 길을 걷다보면 반려견은 언제나 스쳐 볼 수 있다. 그런데 반려견은 미국에서 한 해 인간에게 버려지는 유기견. 한 해 수 백 만여이 안락사로 사라진다. 끔직한 일이다. 개를 버리는 인간은 인간이 아니다. 잠에 푹 잠겨있는 방울이를 쳐다본다. 오래 살아라. 내가 살아 있을 때까지. 함께 살 것이다.

 

다음 주부터 ‘나의 일기’와 ‘방울이의 일기’를 병행 할까 한다, 방울이의 일기는 사진과 동영상 중심으로 소개할 것이다. 방울이는 가끔 북어를 먹는다. 서로 같이.

 

 

 

* 매 주 일기를 2~3회, 페이스북에 수록하고, 그동안 죽었던(?) 블로그와 연계 할 것이다.

* 탈 오자, 맞춤법 이해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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