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205 '쌀가게'와 방앗간 가래떡 이야기 쌀가게와 가래떡 이야기책밥 이야기3 일기·37(2020.04.04~) ‘쌀가게’를 잊을 수 없다. 증조할아버지는 쌀가게와 중개인으로 운영했다. 당시(일제시대~1970년 무렵까지)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한다.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광주)금남로 주변 많은 땅을 사들였다고 하니. 세월 지나 아쉽게도(?) 자손들이 집안을 망가뜨렸다. 땅을 팔아 불투명한 사업과 도박으로 망한 것이다. 쌀가게 추억은 증조할아버지의 삶이야기가 아니다. 방앗간 가래떡이야기다. 다양한 떡(백설, 인절미, 시루떡 등)은 많고 많지만, 간결하고 단순한 하얀 가래떡이 좋았다. 먹지 않아도 품어내는 온기와 차디 찬 물과의 만남. 쫄깃한 아름다운 떡. 쌀가루를 시루에 넣고 쩌내는 과정. 기계에서 쭉 뽑아내어 하얗고 하얀 첫 가래떡. 조청 아니면 .. 2020. 4. 4. 책과 바다 사이 -나만의 책과 바다-책밥 이야기2일기·36(2020.04.03~) 나는 어중간하게(?) 태어났다. 어머니는 경남 밀양, 아버지는 전남 광주시에 태어났다. 결혼 인연 속내는 잘 모른다. 이런 와중에 부산 바닷가 앞에서 태어났다. 창문 만 열면 바다 수평선이 보이고 , 크고 작은 배들이 지나가고, 멀리서 연기(스모그)를 하늘로 치솟는 공장 굴뚝들이 보였다. 채움(밀물)과 비움(썰물-갯벌) 사이에서 3년을 살았던 것 같다. 기억컨대. 모래, 다양한 조개껍질, 조각난 유리병과 알 수 없는 쓰레기들...유치원 다닐 때 광주에서 잠시 놀았다가 부산으로 돌아 왔다. 멀리 바다가 보이고, 어시장을 끼고 있는 터에서 초등학교 2학년까지 다녔다. 전학과 전학, 전세와 전세를 거쳐, 고등학교 중퇴까지... 살았다. 평준화된.. 2020. 4. 3. ‘인생의 책’에 받침, ‘고수’의 만남? ‘인생의 책’에 받침, ‘고수’의 만남?책밥 이야기일기·35(2020.04.02~) ‘인생의 책’은 무엇일까? 직장 생활 30여년, ‘나의 책’으로 걸어왔던 길. 다양한 ‘길’이었다? 나는 ‘나만의 책’을 통해 많고 많은 것을 배웠다. 책은 나만의 '지식 저장고'였다. 유치원 때 아버지에게 받은 선물은 ‘어린 왕자’였다. 그 시대, 박정희 소장이 제5대 대통령(5대, 6대, 7대. 8대, 9대)으로 당선 돨 무렵 , 나는 태어났다. 한국은 세계 빈곤국가 였다. 부모님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지만 집안(증조할아버지)은 부자였다고 한다. 아버지는 박정희를 너무너무 싫어했다고 한다. 나는 어린왕자를 읽고 읽었다. 그 이후 교과서, 학습은 거리가 멀었다. 돈을 모아모아 서점에서 읽고 싶은 책을 골라골라 뽑아 읽.. 2020. 4. 2. 경전을 통한 인생 탐구 성서의 인생 탐구밥이야기일기·34(2020.03.31.~) ‘희망’은 아름다운 말이다. 사람들은 희망과 좌절 사이에 살고 있다. 살아가면서 희망의 가닥을 잡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하지만 다시 인간답게 살려면 희망의 줄기를 잡아야 한다. 나는 생존의 법칙을 모른다. 원론적인 이야기는 알지만, 생계의 법칙은 다르다. 갈래 길에 서서 서성거릴 뿐이다. 하지만 희망 탐색探索을 통해 길을 찾아나서야 한다. 나는 지금까지 ‘노동’을 ‘일과 놀이’라고 여겼고 믿어왔다. 새벽 잠결에 된장찌개를 요리하다, 습관처럼 켜놓은 TV프로그램을 귀로만 시청했다.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사람들(비정규직)은 무급 휴가, 퇴직으로 이어진다. 저마다 생각은 다르고, 상처의 심정은 쉽게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한 예이다. 다가오는 국회.. 2020. 3. 31. 이전 1 ··· 120 121 122 123 124 125 126 ··· 18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