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205 꽁치 안내서 [사진일기]일년에 서너번, 꽁치 통조림을 해결한다. 무, 묵은 김치는 필수. 비린내 잡으려면 소주 투신. 짭조름해진 요소들이 입맛을 자극시킨다. 꽁치는 통조림의 대부이다. 나를 무시하면 큰 코 다친다. 나는 대부니까. 2020. 8. 31. 명멸의 꿈 오래전부터, 꿀잠이 멀리 도망간 것 같다. 도둑질을 못하니, 야경꾼으로 살 것을...긴 잠이 사라지다 보니, 꿈인지 현실인지 나는 착각에 빠져들어 명멸의 우주선을 타고 있다. 2020. 8. 30. 소월의 꿈 素月(밝고 흰 달) 이름은 아름답다. 나는 중학교 때, 공부 성적은 꼴뜽에 가까웠지만, 김소월의 시집을 갖고 다니며 읽고 읽었다. 선생이 물었다. "이 사람 누구야? 뭐하는 사람이야". 나는 답핬다. "김소월 이름을 모르세요, 본명은 아세요?". 속으로는 "미친 세끼, 이 사람 바보같구나". 요즘 누가 바보일까? 2020. 8. 30. 고통 커피 커피카페점을 지나갈때, 습관처럼 공정커피가 떠오른다. 어떤 놈들이 커피를 점령했을까?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제국주의의 힘. 지리학적 세계 커피벨트 따라, 커피 생산지는 향과 맛이 다르다. 술 깨기 위한 정신차려 머리 커피일뿐, 술 속이 풀리지 않는 고통커피. 2020. 8. 30.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18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