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한 서랍장
[사진일기] 가끔, 질서 없는 서랍장을 열어 본다. 연필, 지우개, 엽서, 편지, 샤프, 샤프심, 포스트잇, 정없는 수첩들, 값싼 만년필, 말라버린 잉크, 색연필, 사인펜들이 무질서하게 섞여있다. 죽어 있는 것들이 많다? 버려야 하는데. 어디 그뿐이겠는가. 지저분한 삶은 아니겠지, 희망없는 행복 조각들. 나도 사물도 막막하다.
2020. 10. 13.
유토피아, 행복할 수 있는가?
조지 오웰의 소설 은 시사점이 많지만, 그 중에 스탈린주의-스탈린독재-를 풍자했다. 1980년대부터, 왜 공산주의가 붕괴되었을까? 늘 노동자들은 행복했을까? 유토피아-사회주의-는 꿈이다. 조지 오웰은 말했다. "현재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악과 비참함이 사라져 버린 세상이다. 무지, 전쟁, 빈곤, 불결, 질병,좌절, 기아, 공포, 과로, 미신이 모두 사라져 버린 세상이다." 크리스마스 행복은 소설처럼 살아있듯이, 유토피아를 부정하지 않는다.
2020.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