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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생활, 다시 쓰다/안밖사진일기

막막한 서랍장

by 밥이야기 2020.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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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일기]


가끔, 질서 없는 서랍장을 열어 본다. 연필, 지우개, 엽서, 편지, 샤프, 샤프심, 포스트잇, 정없는 수첩들, 값싼 만년필, 말라버린 잉크, 색연필, 사인펜들이 무질서하게 섞여있다. 죽어 있는 것들이 많다? 버려야 하는데. 어디 그뿐이겠는가. 지저분한 삶은 아니겠지, 희망없는 행복 조각들. 나도 사물도 막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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