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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26

박원순,“MB 무너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다”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가 그치면 꽁꽁 얼었던 겨울의 기억과 상처가 녹아 세월의 강을 따라 흘러갈지, 더 깊은 상처가 되어 땅 속에 뿌리 박을지 잘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2주년입니다. 프레시안은 이정우 교수(경북대), 박원순 변호사 등 사회 지도층 인사 몇 분을 모시고 지난 2년에 대한 평가를 담은 기사를 썼네요. 남재희 "레이거노믹스 식으로는 곤란" 정세현 "역사인식이 없고, 공부도 부족하다" 이정우 "MB는 경제위기의 최대 수혜자" 박원순 "이 대통령, 우선 들어야 한다" 네 분 다 이명박 대통령의 일방주의 정책과 관행을 지적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3년이 굉장히 시끄러울 것(정세현 전 장관)", "정권이 끝난 뒤 후회한다(이정우 교수)", "무너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다(.. 2010. 2. 25.
MB 취임 2년, ‘지구를 9바퀴 이상 돌았다’ 오늘은 그만 쓸까 했는데, MBC 뉴스를 보다가 기가 막혀 컴퓨터 앞에 다시 앉았습니다. 할 일도 많은데(?)..... 청와대는 통계로 보는 이명박 대통령 2년을 자체 평가했네요. 1 이 대통령은 모두 13차례나 순방길에 올라 취임 첫해인 2008년 자신이 세운 역대 최다 순방 기록 9회를 가뿐히 경신했다. 과거 역대 대통령들이 통상 1년에 6~8차례 정도 해외를 방문한 점에 비춰볼 때 배에 가까운 수치다. 2 방문한 나라의 숫자는 20개국 비행시간은 약 241시간으로 열흘 이상을 기내에서 보낸 셈 3 비행 거리는 무려 19만2천107km로 지구를 네바퀴 반 이상 돈 거리에 해당. 김윤옥 여사가 2008년 2월 취임식 이후 참여한 국내 행사는 모두 804건에 달하며, 총 이동 거리는 4만6천498㎞로 지.. 2010. 2. 22.
‘대통령과의 대화’, 결국 혈세 낭비였다 *사진출처: 청와대 어제 참 굉장했지요. MBC가 주관한 KBS1·MBC·SBS·OBS 공중파 4개 방송과 YTN·MBN 케이블 35개 채널에서 방송했으니, 역대 최고입니다. 당연 시청률이 높을 수밖에 없었지요. 4명에 1명이 보았다고 하니 4,860만 명 중에 1,000만 명이 넘게 본 셈입니다. 청와대 관계자 분들 시청률 좋았다고 착가하지 마세요. 같은 조건에 우리집 강아지가 출연해도 그정도 시청률은 나옵니다. 를 시청하게 된 이유와 배경(유형 등)도 다양할 것 같아요. 1. 뻔할 뻔자, 아예 포기하고 보지 않으신 분들. 2. 포기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역시나 보시다가 주무신 분들 3. 시청하면서 시위하신 분들(충남 연기군청 앞에 모인 주민들) 4. 속는 줄 알고 있지만, 속아 준 척 보신 분들 5... 2009. 11. 28.
세종시해법,“청와대가 먼저 내려가시지요?” 사과 그만하시고 세종시로 내려가십시오! 한국 100대 기업 중에 본사는 대부분 서울에 있습니다. 이유는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 같습니다. 서울에 주요 대학이 있고, 국가시설이 있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소재 대기업에서 신입사원을 뽑을 때 서울 소재 대학교 졸업생을 선호하지 않습니까? 세종시를 기업도시로 만든다는 발상자체가 잘 못된 것입니다. 행정이라는 중심 골간이 빠지면 정말 유령도시가 됩니다. 행정이 빠지면 기업들이 쉽게 내려가겠습니까. 내려간다 하더라도 자발적 의사에 따라 내려가야지 지금이 박통 때입니까? 차라리 ‘개발 독재’ 완장 차시지요? 한나라당 의원 중에 세종시를 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에 가장 객관적인 평가를 내려준 사람을 들라면 바로.. 2009.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