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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세종시해법,“청와대가 먼저 내려가시지요?”

by 밥이야기 2009.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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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 그만하시고 세종시로 내려가십시오!



한국 100대 기업 중에 본사는 대부분 서울에 있습니다.
이유는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 같습니다.
서울에 주요 대학이 있고, 국가시설이 있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소재 대기업에서 신입사원을 뽑을 때 서울 소재 대학교 졸업생을
선호하지 않습니까?

 
세종시를 기업도시로 만든다는 발상자체가 잘 못된 것입니다.
행정이라는 중심 골간이 빠지면 정말 유령도시가 됩니다.
행정이 빠지면 기업들이 쉽게 내려가겠습니까.
내려간다 하더라도 자발적 의사에 따라 내려가야지
지금이 박통 때입니까? 차라리 ‘개발 독재’ 완장 차시지요?

 
한나라당 의원 중에 세종시를 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에
가장 객관적인 평가를 내려준 사람을 들라면 바로 이한구 의원입니다.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한 이한구 의원의 발언을 다시 살펴볼까합니다.

 
“기업형 도시는 굉장히 높은 수준의 산업도시인데 정부가 그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
 “기존 지방도시의 산업능력도 못 키워 주면서 새로운 기업도시를 어떻게 만드느냐”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룰 포항제철처럼 만들겠다는 발언에 대해
 “그것은 개발도상국 시절에 정부가 마음대로 하던 시절에 가능한 이야기이지 요즘은 그런 것이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기업도시에 과학·교육도시 기능을 추가에 대해서는
“지금 재정 상황으론 못한다”며 “국가재정이 말이 아닌데 어떻게 그런 기능을 추가해 주겠냐”

세종시 해법은
“설득력이 없이 대안을 제시하면서 원안을 수정하면 혼란만 생기는 만큼 일단 (세종시 원안) 줄기를 가져가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 정운찬 총리님. 왜 기업들이 서울에 있는지 잘아시지요?
기업을 보내기 전에, 주요 언론사부터 보내십시오?
조중동이 내려가겠습니까? KBS가 내려가겠습니까?

 
터무니없는 발상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포항제철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포항제철 기업사 한 권 갖다 드릴까요?

총리라는 사람은 독일의 드레스덴(관련 글 읽어보기)을 모델로 생각하지 않나.....
비교할 것을 비교해야 지요.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을 통해
“청년들이여 중소기업으로” 라고 운을 띄우셨습니다.
맞는 말처럼 들리지만 틀렸습니다. 정답이 아닙니다.
정답을 찾으려면 지방경제를 제대로 보셔야 합니다. 중소기업의 현실을
먼저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대기업우선 정책, 부자우선 정책을 펴면서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됩니다.
지방을 소재로 한 자생적 통종 기업이 얼마나 있는 줄 아십니까?
씨가 말랐습니다.

서울경기권에 모든 인프라가 과도하게 몰려몰려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 균형발전정책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세종시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은근슬쩍 붙여
이상한 도시를 만들 생각을 버리십시오.

 
지금 현재 세종시 해법을 풀수 있는 가장 좋은 대안은
사과가 아니라
청와대가 세종시로 내려가는 겁니다?
청년실업 해결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자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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