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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26

영포회 명단 보니, 한국 사회 연고주의 이대로 좋은가? 총리실 민간인 사찰로 ‘영포회’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영포목우회(영포회)는 포항·영일 출신 5급 이상의 중앙부처 공무원 모임이다. 대학과 큰 조직(기업, 공무원) 사회에서 학연, 지연으로 만들어진 모임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한국의 연고주의 문제를 꾸준하게 연구하고 제기해온 송호근과 김호근의 논문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내용들과 만날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재벌기업의 한 간부사원이 사석에서 한 말에 따르면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정부의 관계부처에서 일하는 고교동창을 찾아갔더니, “야 임마, 니가 찾아올 줄 이미 알았다” 라고 말하면서 일이 났을 때 불쑥 찾아오지 말고 평소에 잘 찾아다니라고 충고했다고 한다’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바꿀 수 있어도 동창만은 바꿀 수 없다’ 한 60대에 접어든 남성.. 2010. 7. 5.
민간인 사찰 주도한 공직윤리지원관실은 청와대 흥신소? "민간인 사찰, 청와대는 알고 있었을까?" SBS와 MBC 보도에 따르면, 민간인 사찰을 주도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은 사조직처럼 움직였다고 하네요. "당시엔 아예 총리실을 거치지 않고 청와대에 직접 보고를 했다" "청와대 보고라인을 자세히 밝힐 순 없지만, 민정수석실은 아니었다"(공직윤리 지원관실의 한 관계자) BBK동영상(쥐코동영상)을 블로그에 올린 것을 문제 삼아 민간인 사찰을 주도한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은 총리실 감사를 통해 ‘처음에는 민간인줄 몰랐다’는 말을 남겼지요. 누가 믿겠습니까. 영포회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인규 지원관은 포항 출신이 아닌 영덕군 출신이기 때문에 정식 회원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정식회원이 아니면 비정식회원입니까? 회원이 아니다면, 회원이 아니라 영포회와 전.. 2010. 7. 4.
청와대 이름을 바꾸자, ‘4대강로봇&멸종식물연구소‘ ⓒslowalk 연합 뉴스를 통해 알려진 ‘편대 로봇 물고기’ 탄생 과정을 보면 너무 흥미롭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4대강 사업 구상과 추진에 충성을 다하고 있는 박재완 국정기획 수석은 단양 쑥부쟁이를 키우고, 이명박 대통령은 물고기들이 놀란다고, 로봇물고기를 작게 만들어라, 지시했다고 합니다. 로봇물고기는 기능을 분산시켜 편대로 개편 되었지요. 4대강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이 큰 로봇물고기를 무서워할까요? 떼 지어 다니는 물고기를 두려워할까요? 물고기가 아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연합뉴스가 오보를 낸 것일까요? 왜냐면 개발을 끝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2015년에 개발이 끝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관련 예산도 대폭 삭감되었지요. 이명박 대통령과 4대강 사업 추진 돌격대가 히든카드.. 2010. 6. 19.
청와대가 4대강 멸종 식물원, 단양쑥부쟁이를 왜 키우나? 연합뉴스에서 보도한 ‘떼 로봇 물고기 개발’과 ‘청와대 단양쑥부쟁이’. 정말 가지가지 합니다. 박재완 국정기획 수석이 자신의 사무실에 ‘단양쑥부쟁이’를 키운다고 하네요. ‘단양쑥부쟁이’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입니다. 남한강일대에서만 서식하고 있지요. 4대강 사업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상징성 있는 식물. 왜 박재완 수석은 단양쑥부쟁이를 사무실에 들여놓았을까요. 무엇을 증명하기 위해서. 단양쑥부쟁이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하니, 다른 장소로 옮겨 심어도 잘 자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서일까요. 아니면 희귀종이니까 관상용. 전자이겠지요. 청와대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단양쑥부쟁이가 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는지 영문을 모르겠다. 대체 서식지에 옮겨 심은 단양쑥부쟁이도 문제없이 성장하.. 2010.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