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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34

나란히 놓인 노무현과 이명박의 시계 * 사진출처>>http://cafe.naver.com/joonggonara/28406590 오늘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2주년이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퇴임 2주년입니다. 자료를 검색하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의 시계가 나란히 찍힌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제목은 " 고 노무현 대통령 시계와 이명박 대통령 시계 급처분" 가는 시계 오는 시계 하지만 시간은 똑 같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 바람 잘 날 없었지요. 이명박 대통령은 몇 차례 걸쳐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문화하나만큼은 전통을 확실히 세우겠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문화라고요? 지나가는 광우병 걸린 미친 소가 웃을 소리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시계는 2년을 스쳐 돌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계는 멈추어 서있습니다. 민주.. 2010. 2. 25.
전여옥의 쓰레기발언, 심상정은 어떤 생각할까?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어제 자신의 홈페이지에 또 글을 남겼네요. 자신의 대학교 시절(유신말기)부터 KBS 기자 생활, 한나라당에서의 국회의원 생활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걸어온 길에 대해서 감회를 피력했네요. 그런데, 인생 파노라마 같지 않은 글을 읽다보니 정말 쓰레기 같은 표현이 눈에 쏘~옥 들어왔습니다. “제 친구들이 그 젊은 날의 찬란한 청춘을 아낌없이 바쳐가며 자신의 눈부신 능력을 한낱 쓰레기처럼 던져가며 막노동현장으로 나가며 지켰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인데..하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전여옥) 여기서 친구들이라 함은 바로 민주주의를 위해 노동현장에서 일을 하면 한국 노동운동사에 삶을 바친 사람들이지요. 이사람들이 눈부신 능력을 정말 한낱 쓰레기처럼 던졌다고 생각합니까? 전여옥 의원. 이 발언은 한.. 2010. 2. 24.
이외수, ‘분노할 때는 분노하고 슬퍼할 때는 슬퍼하고’ “분노를 간직하고 있으면 병이 된다. 근심을 간직하고 있어도 병이 된다. 슬픔을 간직하고 있어도 병이 된다. 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분노할 때는 분노하고 슬퍼할 때는 슬퍼 하고 근심할 때는 근심하라. 그러나 절대로 오래 간직하고 있지는 말라.”(이외수 트위터) 고층 아파트에서 눈 내리는 풍경을 지켜보면, 느낌이 남다릅니다. 마치 눈송이가 하늘에서 내리는 것이 아니라 끝 모를 바닥에서 송이송이 올라오는 듯 한 느낌을 주니까요. 고층 난간에 설 때 마다 가끔 고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납니다. 자살을 각오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치 떨리는 분노를 넘어 서면, 세상이 고요해집니다. 그 순간 모든 것은 정지되지요. 말의 학살. 세상에 떠도는 말들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도 하지만 절망을 줍니다. .. 2010. 2. 12.
아듀 2009년,노무현과 “꽃상여 타고“ 슬픔을 자를 수 있을까요? 더 슬퍼해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슬픔을 딛고, 희망과 연대의 길로 가자고 합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간직해야할 슬픔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더 슬퍼하고 절망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 가슴에 칼이 돋고 슬픔을 자를 수 있습니다. 절망을 넘어 설 수 있습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 하지만 2010년은 망각의 강에서 나와 현실의 파고를 넘어서야 합니다.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는 홍기선 감독의 영화 제목이자, 안치환이 부른 ‘꽃상여 타고’의 가사 중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새해를 앞두고, 덕담을 나누고 행복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지금 이 시간에도 사람들은 절망하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삶의 현장에서, 성냥갑 같은 단칸 지하방에서 홀로.. 2009.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