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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사회23

역사 공부시켜준 유명환 장관, 사과하면 끝인가? *출처:반이정 블로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자신의 딸 특별공채 논란이 붉어지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딸도 아버지와 함께 일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공모응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몇 시간 사이에 발언이 바뀐 셈이다. 유 장관은 출근 때 기자들에게 "장관의 딸이라 더 공정하게 심사했을 것"이라고 반박했기 때문이다. 결국, 여론의 몰매를 맞자. 자신의 생각은 변함없는데, 굴복한 셈이다.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자신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딸, 가족에게 확대되는 것을 막아보자는 것. 지금 이 시간에도 외교통상부게시판, 다음아고라, 트위터, 여러 블로거들이 유명환 장관 딸의 몰상식적인 합격에 분노하면 글을 올리고 있다. 유 장관은 어제, 오늘에 거쳐 많은 사람들에게 역사공부를 시켰다... 2010. 9. 3.
중앙일보, “MB는 공정에 약점 많은 대통령?” *사진출처: 청와대(확대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27일) 청와대에서 확대비서관회의를 주재했다. 주제는 ‘공정한 사회’ 윤평중 한신대 교수의 강연도 있었다. 중앙일보는 오늘 사설에 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MB가 주창한 공정한 사회가 공염불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요즘 들어 이명박 정부와 동지적 관계에 있는 조중동의 비판이 날 섰다. 오래가지는 않겠지만. 중앙일보는 “ MB는 공정이란 측면에서 많은 약점(위장전입·위장취업 등)을 안고 취임한 대통령 ”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정책을 꼬집었다. 불공정한 인사로 공정한 사회를 만든다고 말하니 누군들 믿겠는가. 이명박 대통령은 “공정한 사회를 위해서는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천도 실천 나름. 나.. 2010. 8. 28.
이외수,“고위층 비리 끊으면 수명 30년 늘어난다?” “청문회, PD수첩, 마감뉴스. 어제 TV프로 세 가지 시청하고 하루만에 30년 옴팍 늙어 버렸습니다. 서민들 술담배 끊기 전에 고위층 비리 먼저 끊으면 국민 평균수명 30년 늘어난다에 ‘XXXX’ 한 가마니를 걸겠습니다.”(이외수) 나오는 후보마다 비리의혹 철철 넘치는 인사청문회, MBC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 마감뉴스까지 다보셨군요. 모르는 게 약인데. 보면 볼수록 머리와 속내 끓게 하는 요지경, 이 지경 세상풍경. 그나마 추적추적 비가 내려 기온이라도 떨어져서 다행이었지요.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을 왜 불방 시켰는지, MBC 김재철 사장과 경영진의 높은 안목이 비밀스럽습니다. 상식적인 수준의 의혹제기를 더 의혹만 불러일으킨 불방사태에 이어진 가위질(일부 카피) 방송. .. 2010. 8. 25.
“일만 잘하면 위장전입도 막말도 괜찮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16일) 신임 장·차관급 내정자 29명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나는 일 잘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일 열심히 하면 실세다” “여러분도 일 잘해서 실세가 되었으면 좋겠다” “모든 것의 중심에 나라를 두어 달라” “여기 차관으로 오기까지 각자 무엇을 해서 왔든, 이제부터는 나라가 중심”라고 말했습니다. 일 잘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정말 그런가요? 오늘 새벽부터 이 말이 귓가에서 웽웽거리며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막말 8.9 내각 후보들의 위장전입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회전문 인사. 일 잘하면 좋지만, 일 이전에 인간됨이 먼저가 아닐까요? 결과보다 과정 또한 중요하지요. 이명박 대통령이 말한 일 잘하면 실세라는 말은 과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법을 어겨도 일만.. 2010.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