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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일만 잘하면 위장전입도 막말도 괜찮다?”

by 밥이야기 2010.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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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어제(16일) 신임 장·차관급 내정자 29명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나는 일 잘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일 열심히 하면 실세다” “여러분도 일 잘해서 실세가 되었으면 좋겠다” “모든 것의 중심에 나라를 두어 달라” “여기 차관으로 오기까지 각자 무엇을 해서 왔든, 이제부터는 나라가 중심”라고 말했습니다.


 
일 잘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정말 그런가요?
오늘 새벽부터 이 말이 귓가에서 웽웽거리며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막말
8.9 내각 후보들의 위장전입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회전문 인사.

 
일 잘하면 좋지만,
일 이전에 인간됨이 먼저가 아닐까요?
결과보다 과정 또한 중요하지요.


이명박 대통령이 말한 일 잘하면 실세라는 말은
과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법을 어겨도
일만 잘하면 장땡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인성은 둘째치고,암기만 열심히 해서 공부만 잘하면 된다.
시험에 합격하기만 하면 된다.
전형적인 출세 지향적 발언 아닙니까?

 
광복절날 ‘공정한 사회’를 이야기 한 이명박 대통령.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다고 힘주어 말했던 이명박 대통령.
균등한 사회는 일만 잘하면 되는 겁니까.
부의 대물림, 빈부 격차로 출발점이 다른데, 승부가 되나요?


일을 잘한다는 기준이 무엇인가요?
4대강 사업 말하시는 겁니까?
통일세 같은 카피만 잘 만들어 내면 됩니까?

 
이러니 누가 믿겠습니까?
앞으로,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은 필요 없고 법을 여겨서라도
대통령만 당선되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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