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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사회23

이건희 회장, “상생이 안 되는 이유?”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일본 출국을 앞두고 기자들 앞에서 ‘상생’에 대해 입을 열었다. “ 과거 30년간 쭉 해왔기에 사장단도 잘 알고 있다. 다만 부장·과장·대리급에서 몸으로 피부로 못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밑에까지 다 가야지 협력이 된다. 사장·회장이 밀어봐야 안 된다. 30년간 해왔는데도 잘 안 되더라”(이건희) ‘상생’. 풀어 적으면 더불어 살기. 당연 상생이 말처럼 쉽겠는가. 정부 입장에서야 대기업 회장들이 앞장서야 해야 상생이 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아쉽게도 둘 다 틀렸다. 더불어 살기 위해서는 전제가 필요하다. 형평이다. 균형감. 형평이 형편없는데 되겠는가. 경영자와 노동자가 관계가 균형감 있게 조화로운가. 법치는 만인에게 형평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 몇 가지 예만 들어보아도 .. 2010. 9. 18.
진중권, “안상수, 이게 어따 대고 신경질이야?” “안상수 “DJ·盧 능력 보면 도저히…” 원색 비난? 한나라당에선 국민소득 6천달로 토막냈지요? 김대중, 노무현이 그걸 2만 달러대로 만들어 만들어 넘겨줬더니, 그걸 다시 만 달러대로 만들어 여적 버벅대는 게 누구시더라? 이게 어따 대고 신경질이야..“(진중권 트위터) 안상수 대표님. 말실수의 달인. 과거사 금방 잊지요. 개 버릇 남 못준다고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직 대통령 두 사람도 잘 못 한 것이 있다면 비판 받아야지요. 문제는 잘한 것은 이어 계승하고, 잘 못 된 것은 차단하는 이음의 정치가 막혔다는 겁니다. 이명박 정부도 많이 힘들지요. 왜냐하면 당신들이 계승 하고 싶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때문입니다. 그들이 잘 한 점도 있지요. 하지만, 공정하지 못했어요. 자신.. 2010. 9. 17.
김황식 총리 후보 내정, 울며 겨자 먹기? 김황식 현 감사원장이 총리후보로 낙점되었다. 원내, 원외(네티즌 인사검증위원회) 두 개의 인사청문회 신드롬 결과다. 김황식 총리 후보는 대법관과 감사원장을 통해 청문회를 통과했다. 전라남도 장성출신이라 지역 편파 인사 논란도 비껴갈 수 있다. 지난 9월 6일 김 후보는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기자가 ‘공정 사회’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법과 원칙을 확립해서 법과 원칙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사회가 공정한 사회라고 생각한다. 국민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가 부여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자유롭게 경쟁해 승패를 가리고 경쟁에 참여할 수 없었던 사정이 있는 사람이나 경쟁 대열에서 낙오한 사람에 대해 국가와 사회가 배려하는 요소가 갖춰질 때 공정한 사회라고 생각한다.”(김황식)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하반기 운.. 2010. 9. 16.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고소할 수 없다 집으로 가는 길. 지하철 냉방기는 애매하게 가동되고 있지만, 쉴 새 없이 도망가지 않을 작정인 냥 태양은 뒤늦게 작열한다. 신문에 깨알같이 박힌 문자들이 눈부시다. 지난 태풍이 가져다준 습기의 끈적끈적한 기억 때문일까. 바싹 말라 버린 옷깃이 좋아 보인다. 땀도 금방 푸석하게 말라 버릴 것 같다. 1. 한겨레신문에 실린 사진 한 장 한겨레신문을 다시 펼쳐 든다. 사진 때문이다. 이 순간 ‘한가위를 앞 둔 정선 5일장의 하루’를 기자가 담았다. 품었다. . 이명박 정부 통일 정책을 햇반 정책이라고 글을 올리자, 많은 언론들이 앞 다투어 햇반 이야기를 쏟아내었다. 이명박 정부가 내놓은 유일한 통일정책 중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내놓은 것은 ‘통일세’ 밖에 없다. 나라 곳간에는 쌀이 넘쳐 나는데, 여전히 생생 .. 2010.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