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205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잊겠는가. 20세기 상반기 스페인 내전(1937년 파시스트)을 담은《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For Whom the Bell Tolls, 1940년)》. 동명 원저로 만들어낸 영화도 잊을 수 없다. 오늘(16일) 오후 2시쯤 헌책방에 가다가, 소식을 들었다.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완전 폭파했다고 한다. 전날은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왜 그랬을까. 김여정(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응분의 조처'를 지휘 했을까? 누구나 잘 알 것이다. 북한 입장(김정은)에서 미국과 한국이 끝없이 답답했을 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묶이고 묶이는 경제 체제도 작용했을 것이다. 폭파 사태는, 내전에 가깝다? 작은 냉전을 풀어나가야 한다. 맞대응은 피해야 한다. 소설《누구를 위하.. 2020. 6. 16. 열차와 철도원의 삶, 기억 저편에서 세월에 묻혀 있었던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열차들. 속도전 ktx(코레일)는 정감이 없다. 언제 몇 시에 무궁화호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했을까? 30년 전. 첫 직장 생활을 향해. 나홀로 걸어 왔을까. 쓸쓸함이 배긴다. 열차에서 무엇을 했을까. 삶은 계란과 김밥, 사이다. 소풍과의 음식과 이어지는 길. 왜 열차 소리, 기다림과 철도원 풍경을 그리워 했을까. 머릿속에서 열차 그림-이미지-이 펼쳐진다. 일본 소설가 아사다 지로가 펴낸 단편 소설 《철도원》. 1999년 영화로 알려졌다. 침묵의 열차. 땅을 울렁거리는 진동...환상은 어디에서 올까. 딸과 부인의 길을 찾아서. 체코의 위대한 작가 보호밀 흐라발(1914-1997)은 반파시즘을 풍자한 소설 《엄중히 감시받은 열차》. 이 소설은 영화로 탄생되면서, 19.. 2020. 6. 15. 황금빛 유채의 바다 세계 테마 기행ㆍ중국 소수 민족 편을 시청하면서, 먼저 와닿는 풍경은 '황금빛 유채의 바다'. 소수 민족이 중국 윈난 뤄핑(나평), 유채밭이 바다처럼 펼쳐진다. 새봄 제주도가 먼저 떠오르면서 감상했다. 오늘 시원한 바람 물결이 출렁거려, 갇힌 생각에 머리와 마음을 풀어준다. 황금빛 유채 바다는, 책의 바다이다. 정치는 바다의 물결이다. 여ㆍ야 속물스러운 비판은 정지하라. 시민들은 모르척 할 뿐 이다.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이 왜 이리 힘들까. 국회들은 황금빛 유채의 바다가 되시길. 2020. 6. 15. 책방, 맛과 멋이 살아난다면 짧고 짧은 책방 이이기ㆍ9무엇을 먹어야 할까? 제주 자리돔이여. 20여년 전 강의 때문에 갑작스럽게 제주도를 방문했다. 맛과 풍미는 모른채 주인장의 미소에 말려 자리돔 젓갈을 구입했다. 집에 도착한 이후, 자리돔 젓갈 조리법 말결에 따라, 흰밥에 어우러져 먹었더니 식욕이 치솟았다. "야, 정말 맛있다." 야채는 둘째치고. 초라해 보이는 젓갈 같지만 손맛에 따라 미학에 가깝다. 노래 '산사람'이 물결친다. "나는 나는 산이 될테야" 자리돔 젓갈은 산사람과 어울리지 않겠지만 사람마다 색깔이 다르다. 산속에서 고등어 조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듯이. 현실은 불가능하지만 마음은 늘 산이 되고 싶다. 책방과 식당에서 요리한다. 정신은 나무,숲,산, 땅과 하늘, 물결이다. 책 글 속에서 한구절이 인생의 길을 바꿀 수.. 2020. 6. 14. 이전 1 ··· 95 96 97 98 99 100 101 ··· 18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