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대하여
하루 세끼 밥보다, 책-출판-에 대한 생각과 고민이 꼬리를 문다. 오늘 산책을 포기하고, 루쉰魯迅(노신)의 소설 아큐정전과 단편 잡문을 다시 감상했다. 배 부른 책이다. 코로나 이후, 책읽기 참여, 관심도가 높아졌다. 그나마 다행이다? 나는 중장년 재취업을 포기했다. 출판사(도서출판 바스켓) 등록 후, 코로나로 인해 포기했지만, 아예 이번참에 사업자 등록 결정. 일년 내 책 2권 출판. 책이 팔릴까, 모를 일이다. 그럼 돈은? 나는 2년간 백수생활이 기여해, 파산상태(워크아웃), 이왕 크라우드 펀드 단계로 가기전, 사회적네트워크 기부방식을 도입, 책을 공유(공동 출판인)할 예정이다. 나는 청년 시절(?) 출판사를 운영했다. 젠장 망했지만. 나는 출판인(출판 전문가)은 아니지만, 30여년 편집으로 살아왔다..
2020. 12. 11.
팥은 팥이 아니다
춥고 추운 겨울날. 배고픈 마음에, 생각나는 음식 중에 따뜻한 팥죽옹심과 팥칼국수가 떠오른다. 길거리에는 우선 호빵, 호떡, 붕어빵이다. 팥은 사시사철 살아있다. 팥빙수, 팥아이스, 어디 그뿐이겠는가. 중국, 일본도 팥 레시피가 풍부하다. 팥앙금, 수많은 빵들. 천안 호두과자도 생각난다. 산책, 흘러가고 흘러오는 길 위에서 잠시 눈을 감는다. 너무 춥다. 집으로 돌아가서, 남아 있는 붕어빵을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는다. 팥은 팥이 아니다. 서로 함께 즐기는 문화이다. 팥을 통해 짧은 시간이지만, 기쁨을 느깐다. 오늘은 수험생의 날. 코로나는 마음과 생각의 상처. 다들 힘내시길.
2020.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