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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초콜릿 금지법? 15여년 전 초콜릿에 대한 글을 썼던 기억이 떠올랐다. 초콜릿을 테마로 수많은 이야기가 많고 많다. 역사의 고리를 엮어보면, 초콜릿 이동경로를 추적할 필요가 있다. 흥미로운 사실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처음에는 달콤한 초콜릿이 아니었고 매콤한 초콜릿 음료였다고 한다. 중남미 '마야제국'에서 초콜릿은 다산과 풍요의 상징. 아스텍제국으로 퍼져 나가면서 한때 원두가 화폐로 사용되기도 했다. 원료가 스페인을 통해서 건너가자(착취되자) 정제된 초콜릿은 새롭운 맛으로 탄생된다. 귀족들이 초콜릿의 달콤한 맛에 푹 빠져 있는 동안 남미원주민들은 유럽에서 건너온 질병으로 씨름 씨름 죽어간다. 초콜릿을 소ㆍ주제로 소설, 영화, 애니메어션, 다큐가 넘쳐난다. 그중에 돋보이는, 알렉스 쉬어러(Alex Shearer)는 애니메.. 2020. 12. 24.
안경에 대하여 언제부터 안경을 썼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떠오르지 않는다. 현재 안경은 괴롭다? 근시, 난시에 노안으로 가는길에 거쳐, 돋보기로 살 운명. 그동안 안경이 많았다. 책상 서랍에 숨겨진 안경들. 나는 패션, 디자인을 꿈꾸는 브랜드 안경테를 구입하지 않았다. 가끔 안경테를 감상했다. 발에 밟히고 술에 취해 사라진 안경들...요즘 산책할 때, 코로나 마스크는 안경알에 안개가 덥혀, 보행하기가 힘들다. 이탈리아 볼로냐 작가, 조르조 바사니(1916. 3. 4.~2000. 4. 13.)의 소설 . 금테 안경은 성공한 부르주아의 상징, 반유대주의적 인종법 시행을 앞둔 1937년 무솔리니의 파시즘을 잊겠는가. 금테안경을 통해 담아낸 아름다운 소설이다. 2주간(치과 치료 ) 죽만 먹어야 하니, 책이나 읽어야지, 돋보기로.. 2020. 12. 23.
인터내셔널로 가는 길? 치과로 가는 길, 불광역 6호선에서 갈아타고 3호선을 달리고 있다. 베르톨트 브레히트(1898~1956)가 쓴 시 중에 을 회상해본다? 발췌하면 " 하느님도 임금도 영웅도 이제 우리 구제 못하리/우리 다만 제 손으로 해방을 가져오리/착취의 세상 타도하고 새 세계를 세우자/빼앗겨 학대받은 자 모든 것의 주인이 되라/이제 우리 싸워서 쟁취하리/인터내셔널로 노동의 해방을" 2020년,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는 지속적으로 정막(寂寞)하다. 치과로 가는 길, 새 세계를 세우는 인터내셔널을 열수 있을까? 언제 마스크가 사라질까.... 치과 치료를 끝내고, 퉁퉁 부은 상태. 재래시장 떡집이 보인다. 인절미가 그립다. 먹을 수 없으니, 집에 도착하자마자, 통증 때문인지 멍하게 누워있다. 2021년에는 멍하게 살 수 없다~ 2020. 12. 23.
북트리? 코 앞에 다가온 크리스마스 때, 뭐할까? 일(노동) 할게 없으니, 집안에서 불을 끄고 "메리 크리스마스" "자랄때...가장 기분좋게 남은 기억 가운데 하나는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 어머니가 책을 읽어주는 소리를 듣는 것이었다. 그렇게 나는 책을 사랑하게 되었다.(긴즈버그 말 중에)" 나는 언제 책을 사랑하게 했을까. 헌책이라도 선물로 할까? 2020. 12. 23.
인간 생명과 안전한 맛남? '맛남의 광장'이 아닌, 포스터 벽보에 큰 카피가 적힌 '안전한 맛남'을 보았다. 안전한 맛남은 무엇일까? 안전하게 산다면, 코로나19는 사라질 수 있을까. 인생에 대하여, 톨스토이의 글들을 다시 읽어본다. 톨스토이는 " 죽음과 고통은 인간이 자기의 생명 법칙을 위반하는 것일 뿐이다. 자기의 법칙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죽음도 없고 고통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안전과 생명. "아주 먼 곳까지 걸었네. 꽃을 보고 꽃향기를 맡으며 사색을 했네.(1910년 5월 24일, 톨스토이)" 아주 먼 곳까지 걸었갈 수 있을까? 사색과 인간 생명이 필요할 때이다. 2020. 12. 22.
동짓날의 꿈? 메리크리스마스를 앞둔, 동짓날(12월21일: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冬至), 죽다운 단팥죽이 환상에 가깝다. 큰 꿈이며, 한해를 마감 한다. 글쎄? 죽도록 가난하고 외로운 나날들. 그나저나, 말이 아니라 새알동동 팥죽을 먹어야지. 팥죽도 책이다. 우물우물 먹어야지? 2020.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