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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신경민이 생각하는 한국 언론의 현주소?

by 밥이야기 201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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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열심히 읽는 것만으로 우리사회를 이해하는데 부족합니다.언론이 왜 이렇게 보도하는지를 이해해야 사회이해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겁니다.언론을 보고 언론비평을 보시죠.복잡하고 번거롭지만 우리의 현실입니다."(신경민 트위터)


공장에서 컨베이어 시스템으로 막 찍어낸 판박이 상품처럼 쏟아 내는 기사를 읽지 않고 세상을 해석할 수 있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한국의 언론 현실은 어떤가요. 권력과 부를 추구하는 언론사. 생존이라는 구호아래, 권력과 타협하고, 타협을 넘어 아부, 아부를 넘어 스스로 권력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지요. 언론의 보수, 진보적 시각은 당연합니다. 주관을 가지고 보도해야지요. 문제는 권력에 기생하는 언론은 보수를 가장한 기득권 세력일 뿐입니다. 명확하게 구분하고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수, 진보, 중도 성향으로 언론성향을 구분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특정 세력을 두둔하는 언론인가, 다수의 보편적 민주주의의 가치를 존중하는 언론인가. 살펴보아야 합니다.


오늘은 설 연휴를 코 앞에 두고 <신년 대통령 좌담회>가 지상파 3사를 통해 방송됩니다. KBS가 청와대에 제작 하청을 의뢰한건지, 청와대가 KBS에 하청을 준건지 헷갈리지요. MBC, SBS도 어영부영 멍석을 깔아 주었습니다. 언론을 통제하는 독재국가가 아닌 이상 이런 경우가 있나요. 21세기 글로벌 버전에 맞는건가요? 최근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의 국가에서 시민혁명 도미노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이면을 살펴보면 풀뿌리 언론과 나홀로 언론(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외)의 역할을 주목할 필요가 있지요. 정치권력과 언론권력이 현실을 왜곡하고 과장하더라도 통신기술과 인터넷의 발전으로 실시간, 그 문제점을 지적하고 판단할 수 있는 사람들과 소통,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이니까요.


이명박 정부와 과거 독재, 권위 시대의 향수에 흠뻑 빠져있는 세력은 현실을 보고있지만 간과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남은 마지막 기대는 정권 재창출이지요. 자신들이 저지른 과오가 겁나기 때문입니다. 언론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종합편설채널 사업자들이 본격적으로 방송프로그램을 내보내는 올해 하반기에는 정권찬양, 우익찬동, 좌파척결 시나리오와 해묵은 반공 시나리오가 판 치겠지요. 신경민 씨가 지적했든 아무튼 언론이 왜 이런 보도를 하는지를 살펴보고, 끊임없이 지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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