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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길 읽기와 잃기? 매일매일 책 잃기와 쓰기 때문만은 아니다. 나는 현재, 코로라19를 빙자한 것은 아니지만, 재취업이 불가능에 가깝다. 여러차례 도전해 보았지만 '인문주의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나이까지 겹치면 더더욱 불가능. 책을 생각없이 읽지만 책 속에서 길을 찾아 읽다가, 길을 잃어버린다. 헤매고 꼬이고 꼬인다. 왜 이럴까? 알면서도 답답한 심정. 책을 닫는다. 2020. 6. 26.
폐지의 삶과 죽음? 나는 직장 출근 때, 이른 새벽 보행이 습관이 되었다. 걷고 걷다보면 폐지를 수거하는 노인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세월이 가면 갈수록,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동안 걸어왔던 길은 잘 모르지만, 애석하다. 차는 빵빵 위태로운 건널목에 서 있는 노인들. 체코 소설의 거장 보후밀 흐라발의 《너무 시끄러운 고독》. 한국 현실에서 폐지를 수거하는 노인들을 관찰하면서 연상되는 소설이다. 절망적이고 시끄러운 삶터. 지하에서 삼십오 년간 책과 폐지를 압축공으로 일한 주인공(한탸). 별의 별 쌓아둔 책들. 화자(한탸)는 얼마나 많이 책들을 읽었을까. 소설 속의 노동과 인간의 삶, 현실 하루종일 폐지를 수집해서 적고도 적은 금액. 살기위한 노동. 슬픈 나날들이여. 2020. 6. 25.
트럼프의 쇼크 독트린? 오래전(?) 나오미 클레인가 쓴 《쇼크 독트린》. 재난의 현장(뉴올리언스 재해, 이라크 전장, 9ㆍ11테러)을 뛰어다니며 이 책을 집필했다. 뉴올리언스 재해를 대안으로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은 지휘했다. 자유자본주의(자유방임주의)자의 대부. 남미 군사 독재정권의 자문 역할을 했다. 그런 인물이다. 그 당시 재난 자본주의, 세계 경제의 흐름과 현재는 어떠한가? 물론 다르다. 미국 대선을 앞둔 트럼프.행보는 오락가락 알 수 없다. 코로나19 대응 방식, 중국과의 무역전쟁, 트럼프는 자신만의 쇼크독트린을 갖고 있는걸까? 2020. 6. 24.
나무와 숲에 바침 나무이야기는 풍요롭다. 중요한 것은 나무를 진정 사랑해야 한다. 신영복의 《나무야 나무야 》. 책 표지 제목만 그냥 아름답다. "당신이 나무를 사랑한다면 솔방울도 시랑해야 삽니다. 무수한 솔방울들의 끈질긴 저력을 신뢰해야 합니다." 오에 겐자부로의 《'나의 나무' 아래서》, 나무 위에서 왜 책을 읽었을까? 헤르만 헤세는 나무를 가장 사랑했다. 《수레바퀴,아래서》주인공은 나무아래 앉아 있었을까. 과거, 큰 나무는 안식처이자, 소통의 거점이기도 하다. 영화 《쇼생크 탈출》. 탈옥 성공한 주인공(감옥생활 19년)과 가서방 된 노인네 한 사람(감옥생활 40년)의 만남. 큰 나무 아래 묻어둔 돈과 만남의 장소를 표시했다. 나무의 삶. 구약성경 노아의 방주. 올리브가 등장한다. 한국 노래 , , , . 노래는 아름.. 2020.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