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생활, 다시 쓰다/안밖사진일기125 서대 가는 길? [사진일기]서대문 형무소 가는 길이 아니다. 군산 재래시장 풍경을 보면, 서대(혹은 박대)가 떠오른다. 수미네반찬에서 소개된 박대구이와 조림. 생선 정체를 몰랐다. 소대냐 박대냐. 이름이 중요하냐? 잘먹으면 되지. 밥상을 보니, 고향집이 그리워진다. 고향은 없지만 추억의 밥상으로 2020. 11. 13. 마가린덮밥 [사진일기] 마가린을 잘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입맛 없을 때, 마가린 덮밥이 식욕을 자극한다. 뜨거운 밥에 마가린을 투입시킨 뒤 양념간장만 투입, 비비 꼬으면 끝. 김치만 있으면, 밥 한 공기 뚝딱. 찬밥이 있는 경우에는, 후라이팬을 가열시켜 뽁으면 된다. 계란도 결합. 땡기네? 먹을까 말까. 마가린 발라서, 굽은 식빵으로? 2020. 11. 12. 먹고 걷고 사랑하라 [사진일기] 먹는 행위는 '인간의 생존문제'이다. 먹거리 역사 중에, 맛의 물결(모래의 물결)인 실크로드의 대장정. 걸어서 세계속으로, 교환(차,곡류,열매,향료 등)의 시대이자 종교, 문명을 넘나드는 감성의 시대였다. 오아시스의 길. 먹고 걷고 사랑하라. 진리는 멀지 않다. 2020. 11. 11. 안개, 잊혀진 얼굴들 그리움이 안개처럼 밀려온다. 잠을 깨운다, 보고 싶은 얼굴들. 보고 싶지만 보지 못하는 사람들.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 나이에 얼굴들은 잊을 수 없다. 삶과 죽음사이. 뿌연 풍경속, 띄엄띄엄 스쳐가는 얼굴들이여. 나홀로 걸어가는 안개만이 자욱하지만, 다정했던 그대의 그림자들. "그사람은 어디에 갔을까. 안개속에 외로이 하염없이 나는 간다" 가수 정윤희가 불렀던 가 외로움이 안개처럼 층층이 쌓여간다. 다정다감했던 잊혀진 얼굴들. 2020. 11. 10. 이전 1 ··· 6 7 8 9 10 11 12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