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밥

청주 네쌍둥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탄생?

by 밥이야기 2016. 8. 17.
728x90


덥고 더운 폭염의 나날들. 그런데 나쁜 일이 아닌 좋은 일이 탄생되었다. 오늘(17일) 청주에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네 쌍둥이가 태어났다고 한다.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청주의 한 병원에서 조영민(37)·김애란(35)씨 부부 사이에 남아 2명과 여아 2명으로 균형을 이룬 네 쌍둥이가 세상 빛을 보았다. 정말 아름다운 일이다. 요즘
한국 사회 출산율이 낙하하는 상황? 의학계에서는 네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을 100만분의 1로 보고 있다. 기적에 가까운 탄생? 산모 김씨는 2주 전 입원했다가 이날 네 아이를 순산했다. 임신 32주 만에 태어나 세상에 나오자마자 인큐베이터 신세를 지게됐지만 네 아기 모두 건강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둥이들은 통상 7개월만에 출산하는데 그나마 병원측의 도움으로 8개월이 된 뒤 태어났다. 김씨는 첫 출산으로 한꺼번에 네 아이를 얻었다. 2년 전인 2014년 9월 결혼한 뒤 2년만에 태어난 네 쌍둥이는 자연적으로 임신됐다고 한다. 조씨 부부는 임신 3개월 만에 초음파 검사를 통해 네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조씨 부부를 비롯한 가족과 친지들은 처음에는 걱정이 앞섰다고 한다. 우선 산모의 건강이 걱정이 됐고, 한꺼번에 태어날 네 쌍둥이 양육 문제도 적지않은 부담이었다. 그러나 이날 네 쌍둥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세상 빛을 본 데다 산모 역시 건강한 것을 기쁜 마음으로 반겼다. 주변에서는 별써부터 네 쌍둥이의 이름에 관심이 많다. '우리 대한 민국 만세'부터 '동서남북', '매란국죽' 등 이런저런 이름을 제안하지만 가족은 아직 이름을 정하지 못했다. 남아인지, 여아인지를 확인한 뒤에 정하기로 해서다. 건강하게 세상에 이로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멋진 이름을 지어줄 계획이다. 네 쌍둥이의 친할아버지인 조국현 전 청주청원통합 시민협의회 부위원장은 "우리 집안이나 며느리 쪽이나 쌍둥이가 태어난 적이 없는데 네 쌍둥이를 얻었으니 기가막힌 인연"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손자, 손녀들 얼굴조차 못 봤다"며 "건강하게 자라 이 나라의 기둥이 되도록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청주 시장은 방문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자녀를 키우기 어렵지만, 첫날을 잊지말고 처음처럼 살아가다면 좋은 일은 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