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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뇌전증환자수,동시다발적인 해운대 교통사고의 비극?

by 밥이야기 2016.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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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끝자락 일요일(31일),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광란의 질주'의 사고 차량 운전자는 '뇌전증' 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뇌전증이란, 뇌에서 생기는 질환으로 뇌 신경세포가 일시적 이상을 일으켜 과도한 흥분 상태를 나타낸다고 한다. 의식의 소실이나 발작, 행동의 변화 등 뇌기능의 일시적 마비의 증상을 나타내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경련이 만성적, 반복적으로 나타날 때 이를 간질에 가깝다고 한다. 운전자가 뇌전증이었다면, 참으로 비극에 가깝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혐의로 승용차 운전자 김모(53)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울산의 한 병원에서 뇌전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사고 당일인 31일에는 치료약을 먹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김 씨의 보험과 의료기록을 보면, 인도를 타고 올라가는 등 2013년부터 3차례나 비정상적인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 씨가 앞서 300m 지점에서 첫 추돌사고를 내고 급과속 질주를 시작한 점으로 미뤄, 첫 사고 이후 '뇌전증'에 따른 발작을 일으켜 순간적으로 기억을 잃은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주변 차량 블랙박스와 CCTV 등에 찍힌 김 씨 승용차의 사고 당시 추정 속도는 시속 100km 이상이었고, 사고 당시 교차로에는 제동장치를 밟은 흔적이 없었다. 31일 오후 5시 16분 부산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 대천 램프에서 미포 방면 도로에서 김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질주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덮치고 7중 충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3명이 숨지고 보행자와 차량 탑승자 등 14명이 다쳤다. 동시다발적인 안타까운 현실? 현대건강신문에 따르면,뇌전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연령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히다. 뇌전증의 원인은 △유전, 교통사고로 인한 뇌손상 △미숙아 △분만 중 뇌손상 △분만 중에 아기의 뇌에 산소 공급이 안 되었을 경우 △뇌염이나 수막염을 앓고 그 후유증으로 뇌의 신경세포가 망가진 경우 △뇌가 형성되는 중에 문제가 있는 경우 △뇌종양 △뇌 혈관기형 △뇌내 기생충 △뇌졸중 등 원인이 밝혀진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정아 교수는 9세 이하 아동에서 뇌전증이 감소하는 이유와 10대에서 뇌전증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9세 이하 아동에서 뇌전증이 감소하는 이유는 초기 소아기에 높은 것이 일반적이나, 초기 소아기에 발생하는 뇌전증의 원인인 출생 전후 손상, 중추신경계 감염 등이 최근 의료수준 향상에 의하여 감소된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뇌전증 적절히 관리하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를 잘 받아야 하며, 음주, 피곤, 불면, 발열 등은 발작 유발요인이므로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