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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땅콩보트,사건, 뒤늦게 물에 빠져 숨진 것을 알고?

by 밥이야기 2016.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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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중인 휴가 시즌. 여행은 좋지만 조심해야 한다. 안전 보호는 꼭 지켜야 한다. 사고는 삶과 죽음이 순식간에 갈린다? 땅콩 바나나 보트를 타려던 20대 대학생이 땅콩 보트에서 떨어져 나온 탑승객과 부딪히면서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오늘(31일) 새벽 3시 15분쯤 경기도 양평군의 한 보트 선착장 인근에서 김 모(24) 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일행 13명과 땅콩 보트 선착장을 찾았고, 어제(30일) 오후 4시 48분쯤 먼저 탑승한 안 모(31) 씨 등 4명이 속도를 못 이기고 보트에서 떨어져 나와 선착장까지 날아오면서 이에 부딪힌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 있던 일행들은 현장에서 안 씨 등 4명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어서 김 씨가 물에 빠진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밤 11시 30분쯤 김 씨가 병원에도 가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이날 0시께 김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선착장 주변에서 숨진 김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선착장 인근을 수색해 3시간 만에 숨진 김 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바나나보트 운영자인 수상스키업체 측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바나나보트를 끄는 모터보트는 재미를 위해 속도를 높인 상태에서 급회전해 탑승객들을 물에 빠트리곤 하는데 이 과정에서 한 탑승객이 선착장까지 날라와 서 있던 김씨와 부딪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탑승객은 자신과 부딪힌 누군가가 물에 빠진 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