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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해운대 교통사고, 폭염 때문일까?

by 밥이야기 2016.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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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사건, 사태가 반복될까? 폭염과 휴가철이 마찰하면서, 안전 원칙은 무너져 보인다. 그리 어려울까? 오늘(31일) 오후 5시 10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앞 사거리에서 7중 추돌 사고가 나 차량 탑승자 홍 모(43) 씨 등 최소 3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 사고 관련 차량이 인근을 지나던 자전거 운전자와 보행자 등도 덮쳤다. 상당한 속도로 부딪힌 듯 사고 관련 차량 여러 대가 상당히 심하게 파손되는 등 피해도 큰 상황이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119구조대 등이 긴급 출동해 사고 현장 주변 차량을 통제한 채 부상자 등 구조에 나섰다. 부상자 등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일부 사고 피해자는 부상 정도가 심해 후송 병원에서 잇따라 숨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사망자는 3명이며 2명은 큰 부상을 입었다. 또 차량운전자 등 12명도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승용차 한 대가 신호 위반을 한 뒤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4~5명을 잇따라 충돌한 후 승용차와 오토바이 등을 잇따라 추돌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뉴시스에 따르면, 한편, 이 사고로 사고현장 주변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으며, 차량 운행이 어려워지면서 극심한 교통정체도 빚어졌다. 사고 관련 차량이 여러 대여서 사고 수습도 오래 걸리는 데다 해운대문화회관 앞이 해운대신시가지 교통 중심지이다 보니 사고 직후 교통이 정체된 이후 두 시간이 지난 현재 정체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낮 기온이 최고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또 본격적인 휴가철 막이 오르면서 경부·영동·중부·춘천 등 주요 고속도로는 새벽 이른 시간부터 서울을 벗어나는 차량들이 몰려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다. 인천공항 출국장도 해외 여행을 가려는 여행객들로 북새통을 연출했다. 휴가 행렬은 이번주 절정에 달할 전망이지만 불볕더위는 9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휴가 행렬이 피크를 이루면서 곳곳에서 사고도 이어졌다. 지난달 31일 오전 3시 17분께 경기 양평군 북한강변 한 보트 선착장 주변에서 김 모씨(24)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가 전날 오후 4시 48분께 이 선착장에 서 있다가 바나나보트를 타다 떨어져 나온 한 탑승객과 부딪힌 뒤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 여수시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는 스킨스쿠버를 하던 50대 남성과 여성이 잇따라 숨져 여수해경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