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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이외수,“인격 부족한 놈들 악플만 자주 싸질러?”

by 밥이야기 2010.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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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의 재발견- 공부 못하는 놈이 계획표만 자주 갈아 치우고,
인격 부족한 놈이 악플만 자주 싸지른다. ”(이외수 트위터)

 

가슴이 찔리네요. 필자가 한 계획표 하거든요. 계획은 잘 세우지만, 언제나 용두사미. 어떤 해에는 다이어리만 다섯 권을 쓴 적이 있습니다. 내용을 다 채워서 다섯 권을 쓴 것이 아니라, 변심 병이 작동해서. 이 모양 저 모양에 오락가락하다가, 결국 다이어리 쓰는 것을 항상 포기했습니다. 계획만 요란했지요. 항상 첫 다이어리에는 계획이 아니라 기록을 잘하자라는 글만 적었지요. 그래서 올해에는 다이어리를 아예 쓰지 않기로 했답니다. 무계획.

 

정부의 세종시 진행을 지켜보면 계획표만 잘 잡은 것 같아요.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수정안이 1년 넘어 연구한 결과라고 하지만, 누가 믿겠습니까. 몇 달 사이에 오락가락 하지 않았나요. 다만 계획은 잘 세웠겠지요.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하고 어떻게 여론몰이를 할 건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는 어떤 영향을 줄 건지 면밀하게 검토했겠지요. 세종시 수정안 국가 백년대계가 아니라 정치공학프로그램입니다. 속으면 안 됩니다. 이벤트로 끌날 확률도 있습니다. 지금이야 친박 진영과 날을 세우지만, 세상일 알 수 없습니다. 언제 극적인 만남을 이끌어 정세를 반전시킬지 모를 일이기 때문입니다. 계획표를 절묘한 시점에 갈아치울 수 있습니다. 공부 잘한 사람들이 공부 못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지요.

 

악플. 악플 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보면 재미있지요. 어쩔 때는 무슨 말 하는지 알 수 없을 때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답글 쓰는 것을 포기할 때가 많습니다. 차라리 글을 다시 쓰는 것이 낫지요. 이외수 선생이 이야기 한 것처럼 인격이 부족한 놈들이 너무 많아요. 상식을 모르는 사람들. 계속 싸질러 보세요. 속에 불나는 것은 결국 악플 다는 사람들입니다. 그냥 모르쇠로 가만히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인격이 부족한 놈들에게는 무관심이 최고의 대처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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