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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진중권, “오랜 만에 터진 대박 개그?”

by 밥이야기 2010.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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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사회정책부장이 사설(조선일보 태평로)을 하나 썼습니다.
글 제목은 <'아바타'엔 벌벌 떨고 '디워'는 조롱>

 
진중권은 자신의 블로그에 트위터 글 쓰기(140자 이내)처럼 소회를 남겼네요.

 

말이 필요 없어요. 한번 읽어 보세요. 대박 웃음 보증.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2/10/2010021001762.html

이게 조선일보 수준입니다. ㅋㅋㅋ...... (진중권 블로그)


 


기사를 읽어 보기 전에는 정운찬 총리 아바타 발언인 줄 알았습니다.
내용은 영화 아바타 때문에 한국 영화가 패닉에 걸렸다고 진단합니다.

영화 아바타를 보고 "기가 질렸다"는 심형래 감독의 인터뷰를 소개 한 다음
‘디워’ 제작의 어려움을 소개하면서, 한국 반미코드에 젖은 그룹들이
심형래 스토커로 활약하고 있다며 지적합니다.

그중에서 주범이 진중권이면, 영화 아바타 쇼크를 따라 잡을 대안이 있는가라고 묻습니다.
정말 사설 떨고 있는 사설입니다. 필자는 영화 아바타를 보고 한국영화계가

한국 영화계가 아바타 때문에 패닉상태에 빠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명박 정부의 편나누기 문화정책 때문에 패닉상태에 빠졌지요.

외형적이나 기술적인 측면만 바라보고 미국 할리우드식 SF영화를 따라간다면
정말 가랑이 찢어집니다. 한국만의 기획력이 돋보일 수 있는 컨덴츠 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하면 됩니다.


다양한 소재의 영화가 얼마나 많습니까.
SF도 SF 나름, 저 예산으로도 의미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아바타는 아바타일 뿐입니다. 뛰어 넘을 생각을 하지 말고
앞서갈 수 있는 다른 대안을 찾아야지요.

 
대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대안이 있지만 한국 영화 컨덴츠산업에 투자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는 한국의 현실을 먼저 들여다보아야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한 지붕 두 위원장(문화예술위원회) 사태만 만들어 내고......

 
지금 한국문화예술은 후퇴하고 있습니다.
내용과 질을 보지 않고 이념의 잣대로 잘 운영하고 있는
민간단체의 프로그램(서울아트시네마 등)까지 중단시키고 있는 현실인데…….
무슨 SF타령입니까.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글을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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