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출근 투쟁을 벌이고 있는 김정헌 위원장이 이문열 씨에게 직격탄을 날렸네요.
이문열 씨는 지난 4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김대중 집권 이전은) 시대와의 불화였지만 그간 10년(김대중-노무현 집권기)은 왕따였다"사실 지난 10년 동안 문학 파트처럼 획일화가 심하게 이뤄진 곳이 없다, 그래서 왕따의 느낌에는 그 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있는 것 같지 않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김정헌 위원장은 똑 같은 방송에 출연 다르게 이야기했습니다. "피해망상 아닌가요? 뭘 왕따 당하고, 그게 창작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김정헌)"
왕따라. 이문열 씨가 왕따 받은 이유는 왕따 받을 말을 했기 때문에 왕따 받은 것이 아닐까요. 자신이 쓴 책이 안 팔린 것도 아니고, 창작의 자유를 억압한 것도 아닌데 웃기는 사람입니다. 민주, 참여 정부 때 할 말 다한 사람이 이문열 아닙니까.
이문열 씨 표현대로라면 왕따 당하지 않는 것이 정부의 요직자리에 앉거나 위원회 참여하는 겁니까? 이명박 정부 들어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이 되셨으니, 지금 왕따 당하고 있지 않는 걸까요? 지금도 당신이 이야기 하면 사람들이 비웃는 이유를 잘 아셔야지요. 왕따를 당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을 받는 거지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문학뿐만 아니라 신념이나 작품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은 당연히 서로 모이게 되어있지요.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비판하는 것은 사회발전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겁니다. 지금 이명박 정부의 문제는 비판을 받지 않기 위해 온갖 술수를 쓴다는 점이 문제이지요. 이문열 씨 소설 같지 않은 말 하지 말고 소설이나 열심히 쓰세요. 이문열 씨 좋아하는 극성팬들도 많이 있잖아요. 조중동 언론도 잘 대우해주지 않습니까.
아, 그리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금 위원장이 두 명입니다. 김정헌 선생을 위원장이라고 불러드립시다. 법이 그렇게 하라고 판결 내렸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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