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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28

홍준표 폭언논란, 안상수와 난형난제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참여연대를 방문한 것까지는 좋았다. 여당대표가 시민단체를 방문해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에 누가 딴죽거랴. 문제는 그 다음이다. 한 일간지 여성 기자가 질문을 던진자, 홍 대표는 꼬리를 드러냈다. 용의 발톱이 아니라 쥐 꼬리라서 문제다. 삼화저축은행 불법자금 연류설과 관련 기자가, " 이영수 KMDC 회장에게 돈을 받은 것 있나요?", 라고 묻자, 홍 대표는 예의 한나라당 화법으로 화답했다. " 너 진짜 맞는 수가 있어. 버릇없이 말이야... (민주당)이 내 이름을 말했어". 기자 입장에서는 당연 묻고 싶었고, 홍 대표 입장에서는 첨렴결백하다고 주장했던 자신을 비하하는 질문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문제는 말의 품격이다. 홍 대표는 조폭수사의 달인은 아니어도, 깡패 발언으로 유명하다... 2011. 7. 15.
‘아덴만의 여명’으로 속 풀이하려다 체한 이유? ▲ 해군이 제공한 청해 부대 특수전 여단 기념촬영 사진. 이 사진은 작전 이후 찍은 사진이 아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여명. 희미하게 날이 밝아 오는 무렵의 빛을 뜻한다. 그 빛은 누구에게는 희망으로 다른 누군가에게는 절망으로 다가 올 수 있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되어있던 삼호 주얼리호 구출 작전이 성공리에 끝나자, 많은 분들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청해 부대가 펼친 ‘아덴만의 여명작전’은 생사의 경계의 선 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어주었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여명808’이라는 이름의 숙취제거음료처럼, 군과 이명박 정부가 그간 빚어낸 불신의 속을 풀어 줄 것 같아 보였다. 하지만 아덴만의 여명은 희망을 던져 주고 스스로 그 빛을 감추었다면 좋았을 터인데. 이명박 정부와 특정 언론은 아데만의 횃불(.. 2011. 1. 26.
김장훈의 통큰기부와 통큰치킨, 통큰예산 가수 김장훈이 연말연시 통 큰 기부(1O억 상당) 결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독 중에 가장 아름다운 중독에 걸린 김장훈의 기부 소식은 얼어붙은 몸과 가슴을 녹이기에 충분하다. 반대로 통 크게 서민 예산을 누락시키고, 자신들의 잇속만 챙긴 통 큰 이명박 정부가 있다. 같은 통 큰 소식임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는 의미가 다르다. 째째하다. 통 크게 오천 원 치킨을 선 보였던 롯데마트는 여론의 질타에, 판매중지 백기를 들었다. 통 크게 가격을 내려, 재미를 보려했던 속 좁은 장사속이다. 김장훈의 통 큰 기부는 일회성이 아니었다. 꾸준하게 기부를 했다. 그렇기에 한 가수의 팬이냐 아니냐를 떠나 그의 나눔 실천에 누구나 박수를 보내는 이유다. 물론 오해도 있다. 좋은 일도 자주 하다 보면 사람들의 질투심을 유.. 2010. 12. 14.
안상수 대표, 보온병 들고 군부대 위문 간다 어제(2일)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안상수 대표가 연말 군부대 위문 방문 날짜를 잡았다고 합니다. 설마 보온병은 들고 가지 않겠지요? 안상수 대표가 날짜를 크리스마스를 앞둔 22일쯤으로 확정하려 하자, 홍준표 의원이 브레이크를 걸었다고 합니다. “그때 가 봐야 장병들한테 폐만 끼친다(홍준표)” 맞습니다. 방문하지 마시고 만난 것이나 보내주세요. 보온병 포탄에 대한 여론의 몰매가 별로 피부에 와 닿지 않나 봅니다. 정치인들이 그래서 철면피라는 말을 듣는가 보지요. 지금 안상수대표가 남을 위로 할 때인가요. 오히려 군인들이 와서 위로해줄 판 아닌가요? 지난 24일 연평도 포격현장을 방문할 때도 홍준표 의원은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말 했는가 봅니다. “아직 현장 정리도 안 됐을 텐데 가 봐야 .. 2010.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