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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14

노암 촘스키와 '85호 크레인 김진숙' 행동하는 지성 노암 촘스키 교수가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서 180일 넘게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진숙 위원에게 지지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김진숙 뿐만아니라, 김진숙과 함께 연대하고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힘을 쏟고, 함께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보내는 글이다. 미국 서폭대학 미국계 한국인 시몬 천 교수에게 보낸 메일을 먼저 읽어보자.(시몬 천 교수는 지난 2월부터 메일을 통해 제자들과 미국 학자들에게 한진중공업 노동자 투쟁과 한반도 상황을 알렸다고 한다. 메일 주소 목록에는 노엄 촘스키 교수도 물론 포함되어있다고 한다.) "I would like to express my support for your courageous and honorable actions in solidarity wit.. 2011. 7. 8.
김연아는 국보소녀,국민누님은 누구? 새벽 4시다. 누군가는 깨어 잠들어 있고, 누군가는 잠들지 못하는 깊은 밤이다. 갑자기 닥칠 아침 빛살 때문에 눈 감기 힘든 애매한(어중간한) 시간이다. 오늘 신문을 펼쳐들고 사설을 읽는다. 변함없다. 인터넷을 뒤져 주요 뉴스를 클리핑하다,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임혜지 박사(건축학)의 개인 누리집을 방문했다. 이라는 제목의 최근 글을 읽었다. 임 박사가 한국에서 제일 가지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한 친구가 묻자, 김치도 아니요 젓갈도 아닌 책 두 권을 이야기 했다. 한 권은 신영복이 쓴 '엽서'와 다른 한 권은 김진숙이 쓴 ' 소금꽃 나무'. 그 친구는 두 권의 책을 임 박사에게 보내주었다. 임 박사는 신영복의 짧은 엽서를 읽지 못했다. 신영복이 감옥에서 쓴 엽서를 어찌 숨가쁘게 읽겠는가. 예의가 아니다.. 2011. 7. 8.
김진숙 위원,85호에서 내려오세요? 욕 들어 먹을 각오하고 당신에게 글을 쓸까합니다. 당신을 보면 참 부끄럽습니다. 솔직한 심정입니다. 당신은 85호 크레인에서 목숨을 건 투쟁을 하고 있지만, 저는 먼 발치 방안에서 잡글 쓰는 잡놈이니까요. 당신이 당신의 트위터에 소개한 프로필을 다시 읽어봅니다. ' 열 여덟살 옷공장 신발공장 가방공장 조선소용접공 대공분실 해고 징역 수배 다시 징역 장례치르고 추모사 하다보니 쉰둘. 20년지기가 정리해고 반대하며 129일매달려있다 목을 맨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 위에 다시 정리해고 반대하며 올라와 울다가 웃다가'. 울다가 웃다가 당신의 사진을 봅니다. 참 다사다난한 삶을 사셨네요. 김진숙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런 삶을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시대 같은 고민을 했던 김진숙. 그렇기.. 2011. 7. 2.
이준구 교수, '기득권층 너무 째째하다?' 이준구 교수(서울대 경제학부)가 2주전에 자신의 공식 누리집에 쓴 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기득권층은 한결같이 '상생'을 말하지만, 정말 상생의 의미를 알고 있는걸까?. 반값 등록금, 한진중공업 사태, 검찰의 땡깡 정치, 초등학교 의무급식 문제를 주민 투표까지 몰아가고 있는 서울 시장, 앞에서는 합의하고 뒤에서는노동자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홍익재단관계자들. 어디 이뿐이겠는가. 한 학생이 이 교수가 쓴 글을 읽고 게시판에 글을 남기자, 이 교수가 오늘(1일) 답변한 내용을 소개할까 한다. 이번에 이준구 교수님 새로운 글이 뜨고 냠냠하고 읽은 학생입니다. 상생이 필요하다.... 이 글을 읽고 든 생각이 있습니다. 전에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개혁을 하는 사람이 기득권을 포기해야.. 2011.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