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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64

이명박 정부의 ‘창꼬치증후군’ 효과 미디어법 통과, 8.15 경축사를 통한 비전 제시에 이어 깜짝 총리 발표로 본격적인 이명박 2기 진영이 갖추어졌다. 이명박 1기가 이른바 촛불 정국, 두 전직 대통령의 서거 정국이었다면 2기는 과연 어떤 정국을 만들어 낼까? 자못 궁금하다. 하지만 요란 떨며 궁금해 할 필요는 없다. 잠시 생각해보면 창 밖에 잠수교가 보이듯 뚜렷하게 떠오를 것이다. 물론 창은 마음의 창이다. 창이야기 나왔으니 생선 중에 창씨 이름의 고기가 떠오른다. 창꼬치. 창꼬치(Sphyraena obtusata)는 열대와 아열대를 오가며 서식하는 바닷물고기다. 길이는 다자란 녀석이 2미터 남짓. 꽤 긴 고기다. 생김새도 무시무시해 꼬마 물고기들이 피해 다니는 고기다. 피해 다니는 것을 알고 유독 작은 고기를 좋아한다. 사랑하는 것이 .. 2009. 9. 6.
정운찬 총리직 선택, 차선이 아니라 최선 ▲ 영웅(거목 정치인) 없는 시대, 정운찬은 거목이 될 것인가?, 아니면 이명박 정부의 거름이 될 것인가? 정운찬 총리내정자. 이제 인사청문회 과정만 남았다. 정운찬 씨가 총리직 제안을 거부 했다면 교수로서 학자로서의 삶에 만족했을까? 이런 저런 생각들이 스쳐 지나간다. 정운찬 씨가 서울대 총장으로 있을 때 한 발언이나, 지난 대선의 행보로 보아서는 평생 외길 학자나 박애주의자로 살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운찬 씨는 차기 대권에 후보로 나설 수 있을지? 본인이 지난 대선 때 경험했듯 정치판이 쉽지 않다는 것(뜻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했을 것 같다. 결국 이명박 정부에서 총리직 콜이 왔을 때, 인생의 마지막 큰 선택의 길로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예전에 민주정부에서 장관으로 있었던 분의 이야기.. 2009. 9. 5.
정운찬 '서울대 마지막강의'수강한 한 학생의 글 관련 글 읽어보기>> 정운찬, 20년간 논문 한 편 쓰지 않은 이유? *사진출처:매일경제 어제(9월 3일), 총리 내정자로 임명된 정운찬 씨가 서울대에서 마지막 수업(서울대 경제학부 '경제학연습 2')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질의응답으로 진행된 수업이 '인사청문회'나 '기자회견장'을 방불케 했다고 하네요. 마지막 수업과 관련된 내용은 이미 몇 몇 언론에 의해 짧게 보도 되었습니다. 마지막 수업 내용을 살펴보니 알퐁스 도데의 단편 '마지막 수업' 제목만 떠올랐지, 감동도 진실됨도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서울대에서 강의는 마지막이 틀림없습니다. 그렇지만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처럼 '프랑스 만세(독일 나치에 저항)같이 '대한민국 만세'도 칠판에 쓰지 못한 정운찬 씨가 과연 이명박 정부에서 국민을 위.. 2009. 9. 4.
정운찬,MB중도실용의 얼굴마담 될 것인가? ▲한국 케인스주의의 대부격인 조순 전 부총리(왼쪽)와 그의 제자 정운찬 총리 내정자. 조순 씨는 노태우 정부 때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시작으로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이명박 정부 총리로 내정되었다. 한국 케인스 학파의 대들보인 정운찬. 과연 중도실용, 서민정책, 사회통합을 향한 이명박 정부 2호의 항해사로 역할을 해 낼 것인가. 아니면 이명박 정부의 얼굴마담으로 그칠 것인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아시다시피 지난 대선 때 유력한 후보군에 포함된 인물이다. 지지율과 자신을 받아 드릴 정치권의 여건이 마련되지 않자, 과감하게 대선 후보도 포기 했다. 어떻게 보면 현명한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현실주의자 정운찬의 면모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정운찬 총리 후보는 아시다시피 이명.. 2009.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