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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9

이명박 강도론 vs 박근혜 강도론 * 박근혜 의원 사진출처(오마이 뉴스/남소연) 두 사람이 강도 있게 ‘강도론’ 을 펼치고 있습니다. 물러 설 수 없는 한판 싸움? 이명박 대통령 "가장 잘되는 집안은 강도가 오면 싸우다가도 멈추고 강도를 물리치고 다시 싸운다" 박근혜 의원 "집안에 있는 한 사람이 마음이 변해 갑자기 강도로 돌변하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하느냐". 이명박 대통령의 ‘강도론’에 박근혜 의원이 바로 맞받아 쳤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졸지에 ‘강도’ 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청와대 이동관 청와대 홍보 수석은 링컨의 노예폐지론 까지 들먹이며 긴급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최소한 대통령에 대한 기본적 예의는 지켜야한다" ”잘못했으면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 재미있네요. 한 지붕 두 가족이 이제 말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가관은 이동관.. 2010. 2. 11.
이명박 대통령은 “김은혜 대변인의 대변인인가?” 이명박 대통령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조건 없이, 연내에 만날 것 같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 "한반도 평화와 북핵 해결에 도움이 될 상황이 되면 연내라도 안 만날 이유가 없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이명박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발언과 언론에 인터뷰 내용대로 전달하지 않아 사의 표명까지 했지요. 이동관 홍보수석은 김은혜 대변의 사퇴의사는 개인적 차원에서 발언한 것이기 때문에, “사퇴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 자리에서 "김은혜 대변인이 내가 얘기한 뜻을 정확하게 전달한 것"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대가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은혜 대변인이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을 정확하게 전달했다는 것이지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발언도 국외용과 국내용이 있습니까? 뭘 제.. 2010. 2. 10.
신경민의 2007년 6월,클로징을 잊지 말자? 어제 늦은 밤까지 마신 술 때문에 속이 쓰리네요. 술 때문만은 아닙니다. 요지경 한국 사회 때문입니다. 새벽에 잠시 깨어 출판사에서 보내준 ‘신경민, 클로징을 말한다’를 다시 꺼내 읽었습니다. 클로징(Closing). 어떤 일이나 행동을 마무리 짓는 말이나 행동을 뜻합니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발언도 중요합니다. 마지막은 폐쇄의 의미가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을 뜻하기도 합니다. 미국의 대통령 취임식 연설문은 대단한 공력을 들입니다. 마찬가지로 퇴임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의 연금술사들이 국민들에게 어떤 희망을 줄 것인지를 함축적으로 담아 낼 것이지 머리를 쥐어짜지요. 요즘 방송 뉴스를 보면 맹탕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MBC 신경민 앵커의 클로징이 떠오릅니다. 2007년 6월 13일 신경민이 이렇게 클.. 2010. 2. 6.
'증자의 돼지'와 ‘이명박정부의 돼지’ 중국 춘추시대의 대표적인 유학자인 증자. 증자는 공자의 제자이지요. 동양 5성 중에 한사람입니다. 요즘 ‘증자의 돼지’가 인구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의원(한나라당)이 즐겨 말하고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증자의 돼지. 증자의 아내가 장을 보러 갈려고 하는데, 아이가 같이 가자고 떼를 씁니다. 증자는 “ 집에 있으면, 엄마가 시장 다녀 온 다음, 돼지를 잡아 요리를 해 주겠노라”며 아이에게 약속을 합니다. 증자의 아내가 장을 보고 집에 와보니 세상에나. 증자가 정말로 돼지를 잡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놀라 따져 물었습니다. 정말로 돼지를 잡으며 어떻게 해요. 증자는 태연하게 아이에게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도를 중요시 하는 증자답게 돼지잡기를 계속했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약속이라도 말에 책임.. 2010.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