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추시대의 대표적인 유학자인 증자.
증자는 공자의 제자이지요. 동양 5성 중에 한사람입니다.
요즘 ‘증자의 돼지’가 인구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의원(한나라당)이
즐겨 말하고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증자의 돼지.
증자의 아내가 장을 보러 갈려고 하는데, 아이가 같이 가자고 떼를 씁니다.
증자는 “ 집에 있으면, 엄마가 시장 다녀 온 다음, 돼지를 잡아 요리를 해 주겠노라”며
아이에게 약속을 합니다. 증자의 아내가 장을 보고 집에 와보니
세상에나. 증자가 정말로 돼지를 잡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놀라 따져 물었습니다.
정말로 돼지를 잡으며 어떻게 해요. 증자는 태연하게 아이에게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도를 중요시 하는 증자답게 돼지잡기를 계속했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약속이라도 말에 책임을 지켜야 한다는
‘신뢰’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말이 되었습니다.
증자가 아이에게 돼지 잡아 주겠노라고 약속과
세종시 원안 폐기는 견줄 수가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운찬 세종시총리는 법까지 제정되어
추진되고 있는 국책사업을 중단시켰습니다. 증자가 잡은 돼지를
아이에게 주지 않고 싸게 되팔아 닭을 산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정운찬 총리의 돼지’는 증자의 돼지에 나오는 아내입니다.
왜 돼지 잡아요, 나람 살림 망치게 홍보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돼지는 현대판 사이비 증자의 돼지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 많은 공약을 어겼습니다.
747 보잉기 공약은 이미 추락해버렸습니다. 신뢰도 무너졌습니다.
그렇다보니 남이 한 약속을 파기시켜버리고
자신의 새로운 약속으로 둔갑시켜 “이명박 정부의 돼지”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돼지” 실체를 이제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속아서는 안 됩니다.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습니까.
하물며 어른들마저 거짓을 일삼고 있는 현실.
증자님 오늘날 한국의 현실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우선 돼지부터 잡자” 그 다음일은 그 다음으로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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