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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4

사회적 자유, 사회적 실천 형용사인 '사회적social' 단어는 단순하지만 담긴 뜻은 어렵고, 애매모호. 우리가 자주 만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소셜미디어, 사회적경제, 사회적의료 등 '소셜social'이 잘 등장한다. 왜 그럴까. 《사회적경제란 무엇이가》를 집필한 저자는 '소셜social' 의 원어를 바탕으로 담긴 뜻을 말했다. 전제는 '사회적'은 사회주의'가 아니다. 1989년 사회주의는 몰락했다. 사회적은 동료나 벗을 뜻하는 라틴어 소키우스socius 에서 유래되었다. 루소의 사회적 계약은 잊을 수 없다. 프랑스 대혁명의 발자취만 있을뿐이다. 불평등 세계. 2008년 금융위기이후 금융 중심부인 월스트리트에서 일어난 '분노'한 '점령운동'을 잊겠는가. 문제는 시간이 지나 집단적 행동이.. 2020. 5. 22.
전태일의 꿈이 자라 나는 꿈꾸는 공장 30년 전, 평화시장의 다락방에서 새우잠을 자며 때론 잠을 쫓는 약까지 먹어가며 하루 14~16시간씩 좀 더 나은 삶과 기술자가 되고자 하는 희망 하나로 일을 했던 그녀들. 이제, 그녀들은 40대가 넘어 어떤 옷이든 척척 만들어 내는 미싱 기술 전문인이 되었지만, 봉제의류산업은 사양화 산업이니 더 이상의 희망을 갖지 말라는 말을 듣습니다. 고숙련공인 그녀들보다는 오히려 값싼 노동력이 풍부한 이웃나라, 중국·베트남에서 생산하면 된다고 말입니다. 뒤 한번 돌아볼 겨를 없이 그토록 열심히 살아 전문인이 되었는데도, 왜 그녀들의 삶은 나아지고 있지 않은지, 그 원인을 찾아내고 대안을 만들어 가는 ‘참 신나는 옷’ 의 미싱 장인들을 만나봤습니다. 지금 입고 있는 옷의 표정은 어떤가요? ‘참 신나는 옷’을 만드는 .. 2010. 8. 7.
이재오,“무상급식,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나?” 국민권익위원회 이재오 위원장이 ‘무상 급식’에 대해 한 말씀 하셨습니다. 입이 얼마나 간지러웠겠습니까?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늘(11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나요? 결국 국민들이 그만큼 세금을 더 내줘야 하는 거죠. 그리고 월급 받는 직장인들은 월급에서 세금을 더 내야 하니까 그 돈이 그 돈이죠. 세금을 더 내라 그러면 사람들이 다 싫어하죠. 그 문제가 요즘 선거철이라 신문에서 그걸 많이 봤는데 서울에만 1조원이라... ”(이재오 위원장) 말은 제대로 하셔야지요.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시는 것 보았습니까? 전국적으로 무상급식을 동시 다발적으로 하자는 것도 아니고, 논의를 거쳐 방안을 세우며 되지 않겠습니까? 정말 포퓰리즘 발언입니다. 무상급식을 단순하게 세금.. 2010. 3. 11.
기업형슈퍼마켓에 맞설 다윗들은?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은 어디에서 왔을까? 먹는다는 것은 곧 정치적 행동이다. 좋은 식품을 선택하는 일은 곧 더 나은 식품정책에 투표하는 것과 같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이하 표기))이 동네 골목마다 장사진을 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SSM은 크기는 작지만, 작은 골리앗(대형마트)입니다. 작은 골리앗이 동네방네 멍석을 깔면, 이제 대형마트를 집 근처에서 편안하게 들락날락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 비판을 많이 받지만, 이마트가 본격적으로 뛰어들 경우, 상황은 달라질 겁니다. 소비자 입장에서야 편리하고 값싼 곳을 찾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주말에는 대형마트, 평일에는 SSM. 소비패턴이 이루어지겠지요. 일단 동네 슈퍼마켓이 또 한 차례 정리 될 것 같습니다. 슈퍼마켓뿐만 아니라 영세 동네 가게들도.. 2009.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