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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44

진중권, '드라마 배신의 계절, 개봉박두? ' 4.27 재보선 참패를 수습하기 위한 일환으로 원내대표가 교체되었습니다. 종교편파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황우여 의원이 당선되었습니다. 언론은 하나같이 친이명박계에 대한 반란, 비주류의 승리라는 이름으로 기사를 쏟아내고 있네요. 그런데 한나라당에 비주류가 있나요? 양다리, 혹은 기회를 엿보고 있는 분들 아닌가요?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확인 할 길 없습니다. 이명박 정부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과오를 시정하는 정부가 아니라, 자신들이 쌓은 삽질 모래성을 계속 방패막이할 정부의 탄생을 기대하겠지요. 박근혜 의원과 친박근혜계 의원은 '계륵'입니다. 버리기도(팽) 그렇고, 먹자니 먹을 것은 없고 엉거주춤 부담스럽기만 하지요. 황우여 의원이 원내 총무가 되었다고 ㅇ크게 달라질 것 없습니다. 어차피 지.. 2011. 5. 7.
서태지와 박근혜의 신비주의를 말하다 어제 치뤄진 4.27 재보선(재보궐)에서 한나라당이 완패했다. 아직은 명분뿐인 야권연대(반이명박연대)가 구태의연한 여당의 색깔론을 눌렀다. 야권 입장에서는 절반의 승리(미완의 승리)고 여당은 딱히 내세울 이름이 없다. 청와대는 부인하겠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갈지자 레임덕 발목을 더 잡을 것 같다. 꼬마 선거라고 폄하하고 싶은 생각뿐이겠지만, 간단치 않다. 친이명박계든, 친박근혜계든 지금 한나라당 체제로써는 앞길이 너무 불투명하다. 이번 선거를 외면한 박근혜 의원 입장에서야, 이후 당 권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기회주의자라는 오명을 벗어내기 힘들 것이다. 박근혜 의원의 소속당은 딴나라당이 아니라 한나라당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꼬마 선거라해도, 그 영향력을 감안했다면 전력.. 2011. 4. 28.
살리자면서 사람 죽이는 4대강 사업 토요일 MBC 8시 뉴스에 따르면, 올해들어 4대강 살리기 사업 공사현장에서 숨진 사람은 10명이라고 합니다. 어제는 낙동강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슬라브가 무너져 2명이 숨졌습니다. 강을 살리겠다는 몀분이 무엇입니까. 물도 사람도 살리겠다는 거지요. '살림'이라는 말이 '죽임'으로 대체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그동안 숨진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정부는 정확한 통계를 파악하고 있는 걸까요. 공사 현장에서 숨진 사람뿐만 아닙니다. 4대강 사업을 반대하며 숨진 사람과 물이 막히고 갈 길을 찾지 못해, 땅이 파헤쳐 숨진 뭇 생물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지요. 4대강 사업을 경부고속도로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 비교할 것을 비교하세요. 경부고속도로사업 당시 공사현장에.. 2011. 4. 17.
MB가 말한, 후임에게 짐이 되는 사업이란? 4월 1일,만우절. 이명박대통령은 오늘 특별 기자회견을 가졌다. 병원에 있는 텔레비전에 모습이 보인다. 본의아니게 잠시 듣고 보았다. 많은 이야기를 하시고, 기자들 질문에 대답을 했는데 그중에서 몇 마디가 귀에 쏙 들어온다.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후임) 대통령, 또 다음 대통령에게 짐이 되는 사업은 하지 않는 것이 맞다라고 말했다. 말인즉, 동남권 신공항 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지만, 위기모면하려 나만 살겠다고 사업을 추진하면 안 된 다는 것. 맞는 말이다. 공약에 대해서도 이어 말했다. 공약이라는 것이 무조건 지키라고 하는 약속이 아닌 것 같다. 공약이라도 경제성과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중단해야 된다는 뜻. 그렇다면 왜 공약을 내걸었나? 경제성과 국익이 도움이 되지 않는 공.. 2011.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