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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사찰39

영포회 명단 보니, 한국 사회 연고주의 이대로 좋은가? 총리실 민간인 사찰로 ‘영포회’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영포목우회(영포회)는 포항·영일 출신 5급 이상의 중앙부처 공무원 모임이다. 대학과 큰 조직(기업, 공무원) 사회에서 학연, 지연으로 만들어진 모임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한국의 연고주의 문제를 꾸준하게 연구하고 제기해온 송호근과 김호근의 논문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내용들과 만날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재벌기업의 한 간부사원이 사석에서 한 말에 따르면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정부의 관계부처에서 일하는 고교동창을 찾아갔더니, “야 임마, 니가 찾아올 줄 이미 알았다” 라고 말하면서 일이 났을 때 불쑥 찾아오지 말고 평소에 잘 찾아다니라고 충고했다고 한다’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바꿀 수 있어도 동창만은 바꿀 수 없다’ 한 60대에 접어든 남성.. 2010. 7. 5.
MB도 영포회 활동, 2009년 4월 경북매일신문 기사 읽어보니 *이미지출처:매일경제 뷰스앤뉴스가 ‘MB도 영포회 활동했다’라는 기사를 내보냈네요. 기사 내용은 참여정부 때 행정자치부장관을 지낸 박명재 총장(차의대 대학)이 2009년 4월 경북매일신문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기사를 읽고, 경북매일신문 누리집에 들어가 검색을 해보니 관련기사가 공개되어 있네요. -이명박 대통령과도 상당한 인연이 있다고 들었는 데, 어떤 인연입니까. (경북매일신문 기자) ▲고향 선후배로서 영포목우회 활동을 같이 해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사이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있을 때 정무부시장을 제안받기도 했었습니다. 공직에서의 인연으로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 후 정부 인수인계 업무를 총괄지원하는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사무실 예산과 조직, 취임식 등을 총괄지원했습니다. 당선 뒤 인수인계업.. 2010. 7. 4.
민간인 사찰 주도한 공직윤리지원관실은 청와대 흥신소? "민간인 사찰, 청와대는 알고 있었을까?" SBS와 MBC 보도에 따르면, 민간인 사찰을 주도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은 사조직처럼 움직였다고 하네요. "당시엔 아예 총리실을 거치지 않고 청와대에 직접 보고를 했다" "청와대 보고라인을 자세히 밝힐 순 없지만, 민정수석실은 아니었다"(공직윤리 지원관실의 한 관계자) BBK동영상(쥐코동영상)을 블로그에 올린 것을 문제 삼아 민간인 사찰을 주도한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은 총리실 감사를 통해 ‘처음에는 민간인줄 몰랐다’는 말을 남겼지요. 누가 믿겠습니까. 영포회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인규 지원관은 포항 출신이 아닌 영덕군 출신이기 때문에 정식 회원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정식회원이 아니면 비정식회원입니까? 회원이 아니다면, 회원이 아니라 영포회와 전.. 2010. 7. 4.
영포회 이인규의 거짓말, “민간인인줄 몰랐다?” 오늘(3일) 한겨레 신문 기사를 읽고 깜짝 놀랐다. 놀랄 일이 많아서 웬만한 일에는 콧방귀 뀌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해도 해도 너무한 거짓말 릴레이 때문입니다. 한 개인의 삶을 무참히 짓밟은 이인규 공직자윤리지원관. 한겨레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총리실에서 김씨를 조사할 때는 민간인 신분인지 몰랐다” “조사가 끝난 뒤에 민간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경찰에) 이첩한 것”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공무원 신분으로 BBK 동영상(쥐코 동영상)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릴 정도의 강심장이 있을까요? 설령 공무원이 올려다해도 문제삼아서는 안되지요. 민간인인지, 아니면 공무원인지 한 시간 안에 파악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그것도 국무총리실 소속 공무원인데. 국무총리실이 이인규씨를 조사할 것이 .. 2010.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