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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13

김예슬 학생은 경희대 패륜녀를 어떻게 생각할까? 경희대 재학 중인 여학생이, 환경미화원에게 욕설을 하는 장면. 인터넷에 환경미화원의 딸이 내용을 공개하자, 경희대 ‘꺼지세요’ 욕설파문의 주인공은 ‘패륜녀’가 되어 버렸습니다.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기도 하지만, 사람을 절망과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말이 무기가 될 수가 있지요. 천차만별, 인간사.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자라온 배경이 다르기에 별의 별 일들이 다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부모 같은 사람에게 그런 욕을 할 수가 있을까요? 천륜이 무너지고 인륜이 무너진 세상. 너무 많은 정보, 물질적 풍요가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정신력 분산의 시대, 집중력 결핍증에 빠진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집중이 되지 않으니, 불안하고 신경만 날카로워져 있습니다. 속도의 시대, 빠름만을 재촉.. 2010. 5. 18.
‘학생 종교 자유 대법판결’, 강의석 어제와 오늘 *사진출처:오마이뉴스 강의석(24). 2004년 6월 16일 대광고 교내 방송을 통해 “학내 종교 자유” “예배 불참” 선언을 하게 됩니다. 고 3 때이지요. 그 일로 학교에서 제적이 됩니다. 학교의 조치에 반발, 46일 동안 목숨을 건 단신투쟁을 통해 ‘예배선택권’을 학교로부터 보장받게 됩니다. 그후 강의석 씨는 복교가 되고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하지만, ‘종교의 자유’를 놓고 긴 나긴 법정 싸움을 이어갑니다. 2010년 4월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강의석 학생이 학교법인 대광학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냅니다. 이른바 미션스쿨(특정 종교를 설립이념으로 세워진 학교)에서도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학생들.. 2010. 4. 24.
김예슬 자퇴선언 이후, 나는 대학을 생각하지 않는다? 김호기 씨(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오늘(14일) 중앙일보에 쓴 글 제목은 ‘대학을 생각한다’입니다. 반박 글을 쓰고 싶어서 올리는 글이 아님을 먼저 밝힙니다. 반박까지는 아니고 보완이라고 해야 할까요? 김호기 씨는 대학교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 대학을 이야기 한다는 것에 대해 조심스럽다는 말을 꺼내며, 한국 대학현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세 가지 사례를 들었습니다. 1. 고려대 자퇴 선언을 한 김예슬 학생 2. 프레시안에 실린 한 검정고시 졸업자의 발언 (“그녀가 떠나기로 마음먹었던, 그놈의 대학에 그렇게 가고 싶습니다”) 3. 중앙대 실용학문 중심으로 학제 개편 4. 요즘 대학생들은 열심히 공부 한다 김호기 씨는 신자유주의가 미국 대학뿐만 아니라 독일 대학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2010. 4. 14.
서울대 채상원 ‘오늘, 나는 대학을 거부한다‘ 어제(29일) 서울대 사회과학대 건물에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고려대 김예슬 학생에 이어 서울대 채상원 학생(2008학번)이 오늘, 나는 대학을 거부한다가 아니라 싸움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네요. 김예슬 학생의 자퇴선언문은 한국 사회에 작은 울림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필자는 김예슬 학생의 선언문이야말로 교육개혁 현장에 있는 사람들과 이명박 대통령이 밑줄 쫘~악 그어가며 읽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새 사회의 동력을 창출할 수 없는 대학에서는 그 어떤 비전도 찾을 수 없다. 우리 대학생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서 수업내용과 수업방식에서부터 시작해서 병든 대학 사회의 본격적 수술에 나서야 한다. 전체 대학 내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대학생 스스로가 대학의 주인으로 거듭날 준비를 해야 한다. 김예슬 씨는 자보에서.. 2010.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