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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한 책 함민복(김수영 문학상 수상 외)의 시 '뻘' "말랑말랑한 흙이 말랑말랑한 발을 잡아준다 말랑말랑한 흙이 말랑말랑 가는 길을 잡아준다/말랑말랑한 힘/말랑말랑한 힘" 나는 말랑말랑 살아왔을까? 말랑말랑, 부드럽고 달달한 과자들은 좋아했다. 뻘-흙-은 생명이다. 요리와 밥의 생명체이다. 말랑말랑한 힘. 말랑말랑한 책의 힘. 뻘하게 산다면, 모를일이다? 2020. 12. 28.
북 레이아웃 레이아웃의 범주는 다양하고 넓습니다. 멋진 헌 책 모음, 에코백도 레이이웃이자 디자인입니다. 소소한 삶의 엮음도 작아 보이지만 클수도 있습니다. 내 방을 레이아웃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일매일, 작은 변화.... 2020. 12. 27.
달달규리, 달달하게 살자? 어원사전을 탐구하다가 지겨워져 책을 덮고, 배를 채워야 할 상황. 푹 ~찐 고구마와 더불어 달달규리(감귤)를 잇몸으로 먹었다. 달달규리(은어) 향과 맛이 굿! 달달하게 살아야 하는데...책도? "좋은 책부터 읽어야 한다. 안 그러면 영영 읽지 못한다(소로)" *달달규리를 보내준 친구에게, 감솨!~ 2020. 12. 27.
소금같은 책을 찾아서 소금(salt)은 멀고도 가깝다. 김치하면 소금이 떠오른다. 염장과 젓갈은 김치의 뿌리이며, 발효, 보존에 따라 풍미가 달라진다. 소금의 역사와 가치는 관련 책들이 많지만, 네이버 플랫폼에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담긴 '소금'에 대해 살펴볼 수도 있다. 외국 어원사전에도, 소금 라틴어(saldier)는 소그을 주다(sal dare)에서 파생되었다는 뜻도 있다. 소금의 어원은 소금의 삯. 오래되고 오래된 소금은 귀했다. 보물단지였다. 책을 사랑했던 일본 여류작가(에세이의 대가)였던 스가 아쓰코(1929~1998)가 쓴 책 중에 는 읽어 볼 만하다. 소금 1톤이라니, 나는 얼마나 소금을 먹었을까? 중요한 것은, 소금같은 책. 김치같은 책. 진부해보이지만, 세계와 시대의 흐름에 맞게, 수많은 소금 중에 그 .. 2020.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