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포, 오래된 가게 이야기
책밥 이야기4
일기·38(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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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포 老鋪는 '오래된 가게'를 뜻한다. 대대로 가족사를 잇는 점포이야기에 국한되지 않다. 주로 노포는 맛집 식당이 많이 돋보인다. 나의 기억속에는 잡화점이 떠오른다. 몇 년전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생각의 물결을 타고 흘러간다. 9년전(?) KBS에서 다큐 《백년의 가게》가 소개되었다.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백년의 가게. 잘 보았고, 인상적이었다. 요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음식점&잡화점(노포)'이 소개되고 있다. 생활의 달인(SBS)과 6시 내고향(KBS) 등 많고 많다.
중요한 것은 전국 방방곡곡 알뜰살뜻 백년의 가게가 되어야한다. 늘 살아있는 오래된 가게. 물론 말처럼 쉬운 길은 아니다. 장인과 소비자와의 관계망과, 신뢰성이 중요하다.
오래된 맛집 가게는 한때 재개발 이름으로. 많이 사라졌다. 재생은 재개발과는 전혀 다르다. 재생은 지속가능한 길이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재생 프로젝트. 서울시 재생의 길은 '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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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가게와 연상되는 것은 오래된 정원과 나무를 심는 사람. 오늘은 식목일이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로 함께 나무를 심기는 불가능하고 집안에서 꽃과 나무를 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4윌 5일이 아니라, 365일 내내. 아시다시피,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은 가면 갈수록 파괴되었다.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미래의 파괴이며 생명줄을 끊는 것이다. 밥줄을 끊는 것이다.나무와 숲이 사라지는 것은 오래된 가게가 정지 될 수 있다.
나는 끝모를 산과 숲, 바다와 하늘에 서있다. 나는 밥벌이의 괴로움, 고난의 시대를 겪고 있다. 힘들어도 밥은 먹어야 하는데, 무엇을 먹을까? 밥은 하늘이다. 과욕은 좋지않다. 허례허식은 고통을 안긴다. 소식(작은 밥상)은 밥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먹빵, 땜빵은 싫고, 무조림에 김?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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